등산연합회 주최 1박2일 일정 마지막 날
오전에 회의 조직정비 및 활성화 대책과 발전 방향 그리고 금년 주요행사 일정에 대한 주제로 대화 시간을 가진 후
설악동을 벗어나 낙산사로 이동 관광에 들어갔다
업무차 및 산행때 수회 다녀간적이 있으나 낙산사를 직접 가본적이 없었다
신라시대 대표적인 고승인 의상과 원효스님
낙산사는 귀족불교를 주창하며 세를 확장 했던 의상대사께서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이곳 오봉산에 671년에 창건했다고 한다
그후 수차례 증.개축이 이루어졌는데 2005년 양양 지방의 큰 화마로 인해 동종과 원통보전을 비롯한 여러 전각이 소실된 후
단원 김홍도의 '낙산사도'와 발굴조사를 근거로 하여 불사건물를 배치하여 원형형태에 가깝게 복원(2009년10월)했다고 한다
낙산사 홍예문 앞에서
홍예문은 세조가 헹차한것을 기념하기 위해 사찰 입구에 세운 무지개 모양의 문으로
당시 강원도 26개 각 고을에서 한개씩의 석재를 가져와 건립했다고 한다
숭유억불정책을 했던 조선조에 불교의 숨통을 트여준 임금이 세조였다
양양에서 배가 수확되어 임금님께 올렸다 하는데
믿기지 않았다
기온이 많이 찰텐데 ..... 가능했다니
낙산사 시조목인 배나무
조선 성종때 주요 과수목으로 지정되어 이곳 주변에 식재되어 상품은 진상되었다는 기록이 있다는 황실배(黃實梨)나무다
원장
원장은 담장이다
원통보전을 둘러싸고 있는 담장으로 조선세조때 중창할때 처음 쌓았다 한다
칠층석탑과 원통보전
의상대사가 처음 탑을 세울때 3층이던것을 1467년 7층으로 증축하면서 이절의 보물인 수정여주와 여의보주를 봉안했다고 한다
옥계석이 많이 상했어도 조선시대 다층석탑의 전형적인 특징을 갖고 있어 보물로 지정되었다
원통보전은 의상대사가 대나무 한싸이 돋아나는 것을 보고 불전을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몽고 침입, 병란, 임란, 한국전쟁 그리고 2005년의 화마 피해까지 참 기구한 삶이다
이제는 그런 불행이 없기를 기도한다
낙산사의 상징물이 보인다
보타전의 뒷 모습
해수관음상을 향하는 길에는 불에 탄 나무 그루터기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화마가 없었다면 아름드리한 송림숲을 걷는건데...
세우기는 어려워도 지우는건 순식간이야
참으로 안타까운 현장이었다
해수관음상
의상대와 함께 낙산사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연꽃은 물에만 있는게 아니다
오염된 물에서 잘 자라고 청순한 꽃을 피운 연꽃이 부처님의 말씀으로 들린다
해수관음상뒷편에서 의외의 광경을 만나게 되었는데
설악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대청 화채 황철 상봉 신선봉까지
물맛 좋아요
해수관음상 앞에서 기도를 하는 모습이 전혀 낮설지 않았고
의상대와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낙산사는 푸른물색이었다
해수관음공중사리탑
보타전으로 가면서
보타전에서
지장전
소각로로 보인다
어두운곳 뒤켠에 있지 않고 잘 보이는곳에 있는게 특이했다
현란한 색
단청은 파랑 빨강 노랑 하양 검정의 다섯가지 색을 기본으로 하는데 오행사상과 연관되었다 한다
칠할 때는 먼저 가칠(단청의 바탕색)을 하고 문양을 칠한다고 한다
추녀나 천장 대들보 등에는 가칠단청에 사용되는 뇌록색(磊綠色)을 단청으로 하는데
이 뇌록은 우리 산에 자라는 소나무를 상징한다
그리고 직사광선을 강하게 받는 석간주는 적송의 몸통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칠한다고 한다
의상대
관동팔경중의 하나로서 의상의 좌선수행처였다
이곳의 일출은 으뜸으로 주변의 해송과 암벽 그리고 동해바다와 어울려 환상적이라고 한다
관동팔경이란
1. 통천의 총석정 2. 간성의 청간정 3.양양의 낙산사 4.고성의 삼일포
5. 강릉의 경포대 6. 삼척의 죽서루 7. 울진의 망양정 8. 평해의 월송정 또는 흡곡의 시중대를 말한다
홍련암
1시간의 관광시간이 주어졌으나 너무 부족해 .....
제대로 볼려면 2~3시간 정도의 시간은 필요할것 같다
다들 약속한 시간이 지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 죄다 홍련암으로 간다
일행들과 함께 모처럼 증명사진을 남겨본다
오늘은 잔잔한 바다
쩌얼~썩~~!
몰아치는 파도소리가 듣고 싶었는데 ...
홍련암
사람이 강한것 같아도 기대고 싶은 마음이 많은게 요즘 사람이다
지혜로운 삶이란?
낮보다 밤에 보는 야경이 아름다운 해수욕장
설악해맞이공원으로 이동 늦은 점심을 먹고 귀가하는데 .....
미시령을 지나 인제 신남 까지는 아주 잘 왔다
울산바위를 보면서
6시면 집에 도착하겠는데....
그러나 두촌 주유소 지나면서 차량의 정체가 시작되더니
아주 사람을 잡는다
가평 휴게소에서
3시간 거리가 9시 30분을 먹고 나서 부천에 도착한다
그곳에도 얼마나 많은 눈이 왔는지 도로위에 차는 없고 타고 온 버스도 엉금엉금 ....
늦은 밤인지라 인적도 드물어
사방은 온통 눈에 쌓여 있어
중앙공원에도
쉬지않고 내리는 눈
지금은 보기에 참 좋았다
출근길은 내일의 문제고
안면이 있는 사람보다 처음 본 사람들이 많았던 행사에
함께 하는 인연에 감사한 1박2일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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