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바위구절초 구름국화 껄껄이풀 산각시취 두메분취

열린생각 2012. 8. 11. 13:56

 

 

바위구절초

 

뜨거운 뙤얕볕이 물러가고 다소 서늘한 바람이 느껴질때 피는 구절초만 보았었다

그러다 7월말에 핀 구절초를 보니 가을인가 싶었다  

 

 

 

 

 

바위구절초

 

계절을 앞서가는 백두산 수목한계선 위에 많이 피었다

고산에 핀다는 다년생 바위구절초

 

 

 

 

바위구절초

 

이번 산행에서 가장 많이 만났던 꽃이다

다소 거칠은  바위와 계곡수가 보이는 등로 옆에서 많이 만났다  

꽃말은 순수라 한다

 

 

 

 

백두산 천지 주위에서 핀 구절초를 만나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에 만날 수 있으려나

 

 

 

 

 

바위구절초

 

 

 

 

 

바위구절초

 

 

 

 

 

바위구절초

 

바람이 심하게 타는 능선에 가느다란 줄기를 세우고 거친 바람을 이개내고 있는 구절초

 

 

 

 

분홍색의 바위구절초

 

가녀리게 보이는 줄기 끝에 한 송이의 꽃은  크게 핀다  

 

 

 

 

 

 

 

 

 

 

 

바위구절초

 

가는잎 구절초와 비슷해 보이지만 줄기에 흰털이 많이 나 있고 전초는 사진보다 많이 작다

 

 

 

 

 

구름국화

 

이름부터 애사롭지 않고 운치가 있어 상당한 기대를 안고 만나기를 고대 했었다

 

 

 

 

구름국화

 

바위구절초에 비해 잎이 크고 줄기도 굵다

 

 

 

 

 

구름국화

 

바람을 타고 내리는 비가 거세어 몇 개체 되지 않은 꽃의 모습을 제대로 담지 못했다

다음날 많이 만날줄 알고

 

  

 

 

 

구름국화

 

백두산 고산에서도 상층부에서 주로 만났는데 시기를 놓쳐 이 모양이었다

그래도 이렇게 나마 볼 수 있어 다행이었다

 

 

 

 

 

 

구름국화

 

안개와 비로 인해 기온이 떨어져 꽃이 추워 보인다

 

 

 

 

구름국화

 

하늘과 맞닿은 곳에 핀다하여 구름국화라 했는데 이번 산행에서 만난 개체는 안개와 맞닿아 있었다

 

 

 

 

 

껄껄이풀

 

안개가 짙어 사위가 어둑할때 이꽃을 만났다

느낌은  밝다

여타 꽃들이 있었지만 타 꽃에 비해 전초가 크고 늘씬하면서 노랗게 핀 꽃 송이가 햇불을 밝히고 서 있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껄껄이풀

 

국화과이며 다년초다

두상화는 줄기나 가지끝에 1~3개의 꽃을 피운다

바위구절초 하늘매발톱이 바람에 흔들려도 이 꽃은 늠름하게 하늘을 지탱하고 있었다

 

 

 

 

 

두메분취

 

안개가 자욱한 5호 경계비를 내려서면서 바위구절초와 함께 제일 먼저 눈에 띈 두메분취

하산로인 석재계단길 옆 길 섶부터 보이다가 많은 개체수를 자랑하는가 싶더니 좀참꽃나무가 나타나면서 자리를 양보한 꽃이다

 

 

 

 

 

두메분취

 

산정에 가까운 꽃은 꽃망울이 맺혔다

 

 

 

 

두메분취

 

고산중에서도 더 높은 곳에 자라는 두메분취

 

 

 

 

 

두메분취

 

이제 피어나기 시작하는 두메분취의 군락지

여러종들과 함께 앞서거니 하면서 자라고 있다

 

 

 

 

 

두메분취

 

줄기끝에 1송이의 꽃이 피고 지면에 가까운 잎에 비해 상부로 갈수록  잎은 더욱 작아지고 가늘어진 피침형이다

고산에 자라는 다년초로 튼실해 보이는 줄기속은 진공상태이다

 

 

 

 

 

 

 

두메분취

 

첫날 서파에 비해 둘째날 산행에는 아주 귀했다

 

 

 

 

산각시취

 

두메분취가 드문다 싶은곳에 산각시취가 큰오이풀 숲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분취보다 줄기가 더 매끈하며 꽃이 여러송이가 핀다

 

 

 

 

산각시취

 

줄기끝에 까맣게 달려 있는게 꽃망울이다

아직은 피기전이었다

 

 

 

산각시취

 

교목이 자라지 않은 고산에 키작은 야생화들이 지천이다

 

 

 

 

 

산각시취

 

높은 산 고산에 자라는 다년초로 어긋나는 잎에 잔톱니가  있는 긴 타원형이다

 

 

 

 

 

산각시취

 

이쁘게 핀 꽃을 보지 못한 서운함이 남았지만 년중 기온이 평균 영하 7도 이하인

이곳에서 피고지고 생명을 이어간다는게 참으로 신비한 모습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