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쥐오줌풀 금낭화 병꽃나무 매화말발도리 제비꽃 (20120505)

열린생각 2012. 5. 16. 21:58

 

 

요즈음 여름같은 날씨가 계속되어

작년보다 15일 앞서 가평에 있는 산에 들어간다

 

 

 

 

 

쥐오줌풀

 

사람들이 다니는 등로옆이나 임도길 또는 수풀속에 잘 자라는지

약간의 그늘지고 조금은 습한곳에 쥐오줌풀을 어김없이 만나게 되는 흔한 꽃이 되었다

 

 

 

 

 

 쥐오줌풀

 

작년에도 그전에도 어김없이 이 꽃은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다

 

 

 

 

 

쥐오줌풀

 

뿌리에서 쥐의 오줌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하여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잎은 마주나고 깃꼴겹잎이며

가장자리에 가는 톱니가 있다

마타리과 식물이 그렇듯 이 풀꽃도 줄기는 곱게 서고 갈라져 그 끝에 연한 붉은색의 꽃이 핀다

 

 

 

 

 

쥐오줌풀

 

 

 

 

 

금낭화

 

신비한 꽃이다

 

모양도 독특하고 꽃색은 신비하고

뭐라 딱 꼬집어 말하기 난해하다

 

 

 

 

 

금낭화

 

튼실해 보이는 화살 모양의 줄기끝에 줄줄이 매달려 지면을 행해 피어 있는 꽃

몸 줄기쪽은 먼저 피었고 줄기 끝쪽이 나중에 피는 꽃!  서열이 있네

색상도 먼저 핀 꽃은 바래져 연하고 지금 피어나는  꽃은 진한 붉은색이다

선홍색의 날개 모양은 먼저 떨어진 모습도 기이하다

 

 

 

 

 

금낭화

 

어찌보면 자라가 목을 쭈욱 내밀고 있는것 같고

어찌보면 털 뽑힌 통닭 구이 신세된 모습같고

다시보면 머리땋아 가지런히 정리한 여학생 모습같고

생각을 달리하면 세배돈 넣은 복주머니 같고

참으로 특이한 모양에 색상은 신비한 매력을 발산한다

 

 

 

 

 

금낭화

 

꽃이 예쁜 주머니처럼 생기고 노란씨가 들어 있어 금돈을 넣은 주머니란 뜻의 이름이라고 한다

화려한 색감처럼 양귀비과로서  다년초다

 

 

 

 

 

금낭화

 

요즈음 이산 저산에도 개체수가 많이 늘어난것 같아 반가운 꽃이다

성장하면 유독성이 있어 동식물의 손을 피할수 있는 영향이 작용했나 보다

 

 

 

 

 

병꽃나무

 

풀꽃은 아니지만  목본에 속하는 인동과의 관목 야생화다

 

 

 

 

 

병꽃나무

 

노랗게 핀 병꽃이 햇빛을 받으니 더 노랗게 보인다

 

 

 

 

 

병꽃

 

연한 녹색 줄기에 새잎이 나는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핀다

긴 타원형의 잎은 대생이며 그 가장자리에 톱니가 발달했다

꽃의 모양이 병처럼 생겼다 하여 병꽃이라 한다

 

 

 

 

 

매화말발도리

 

 

 

 

 

매화말발도리

 

일주일전 천마산에서 만났던 이 꽃은 꽃망울이 맺혀 터지기 직전이었다

 

 

 

 

 

매화말발도리

 

산 속의 척박해 보이는 바위틈새에 하얗게 꽃을 피우는 꽃

나무의 피부는 쟂빛이며 불규칙하게 벗겨진다

 

 

 

 

 

매화말발도리

 

범의귀과의 낙엽관목으로 잎은 마주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고 솜털이 달려있다

작년의 가지에 꽃을 피우고 올해의 가지에 잎을 피우는 나무이다

 

열매가 말의 발굽에 끼우는 편자처럼 생겼다 하여 말발도리라 하며

꽃이 매화같다하여 매화말발도리라 한다

 

 

 

 

 

 

매화말발도리

 

돌틈에 자라는 바위말발도리는 꽃이 새가지에서 피며 매우 귀해

요즈음 피는 꽃의 대부분은 이 꽃이다

 

 

 

 

 

 

붉은병꽃나무

 

병꽃나무와 같은 종이지만 꽃이 붉게 핀다 하여 붉은병꽃나무다

 

 

 

 

 

붉은 병꽃나무

 

 

 

 

 

 

 

 

붉은병꽃나무

 

자세히 보니 잎의 생김새가 다르다

병꽃의 잎은 긴 타원형인데 이꽃은 심장형으로 톱니가 있지만 날카롭지 않고 부드럽게 생긴게 다르다

 

 

 

 

 

 

졸방제비꽃

 

 

 

 

졸방제비꽃

 

제비꽃은 종류도 많고 모양도 비슷하고 변이도 심해 난해한 꽃인지라  눈으로 즐기며 보냈는데

이 꽃의 맴씨가 뛰어나 한번 올려본다

 

 

 

 

 

졸방제비꽃

 

제비꽃에는 일반적으로 줄기가 없는데 비해

이 꽃은 곧게 선 줄기와 넉넉해 보이는 싱그런 잎 그리고 알맞게 큰 흰꽃이 어우러져 항상 눈길을 주곤 했던 꽃이다

 

잎자루가 긴 잎은 어긋나며 달걀모양이며 부드러워 보이는 톱니가 있지만 그 끝은 날카롭다

턱잎은 빗살모양으로 갈라진다

꽃잎 안쪽에 털이 있고 입술꽃잎에 제비꽃의 일반적인 특징인 보라색 줄무늬가 있다

 

 

 

 

 

 

졸방제비꽃

 

꽃잎의 뒷면에 있는 며느리발톱은 짧고 둥글다

 

 

 

 

 

호제비꽃

 

 

 

 

 

호제비꽃

 

어릴적 집 주변이나 풀밭에서 흔히 보았던 제비꽃

 

 

 

 

호제비꽃

 

이 꽃과 비슷한 꽃이 있는데 이름마저 제비꽃이라 한다

 

 

 

 

 

호제비꽃

 

잎과 꽃의 색감으로 구분하는 방법이 있다지만 너무 어려워 간단하게

 

제비꽃에 비하여 잎자루의 날개는 좁거나 있으나 마나 하고 뚜렷하지 않다

잎은 안쪽으로 감기는 특성이 있다

제비꽃의 뿌리는 갈색인데 이 꽃은 하얀색이다

 

 

 

 

 

호제비꽃

 

뿌리에서 난 잎자루는 길고 꽃줄기끝에 1송이의 꽃이 피며

며느리발톱은 꽃 색과 달리 흰 바탕에 무늬가 있으며 졸방제비꽃보다 길고 둥굴다

 

 

 

 

 

 

호제비꽃

 

흥부와 놀부의 애기중에 등장하는 제비의 고운 심성과 처마밑에 집을 짓고 사는 제비의 역활등으로 인해

마음속에 제비라는 이름은 좋게 자리매김 했었다

 

제비꽃 보기에 어리지만 생명력이 강하며

봄에 피는 꽃이면서 양지바른 곳에선 가을에 무덤가와 집 주변에서 피어 애환을 함께하는  민초들의 꽃이다

 

 

 

 

 

알록제비꽃

 

선홍색의 꽃과 둥근 잎의 모양새로 금방 눈에 들어오는 제비꽃이다

잎자루의 길이나 잎의 폭이 거의 같은 둥근 모양이고

잎의 전면에 잎맥을 따라 뚜렷한 흰색 무늬가 있어

그리고 잎의 뒷면에 자주색인 점이 특징이라 구분이 쉽다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며느리발톱은 둥글고 호제비꽃보다 많이 길다

 

이와 비슷한 청알록제비꽃은 잎 앞의 흰 무늬가 뚜렷하지 않고 뒷면의 색도 자주색이 아니어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