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자주조희풀, 참싸리, 진득찰

열린생각 2012. 9. 11. 23:33

 

 

자주조희풀

 

산성길 주변에서 많이도 만났다

멀리서 보았을때는 병조희풀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보니 호리병 모양이 없고 긴 통꽃이다

 

 

 

 

 

자주조희풀

 

단단한 줄기는 강해 보이고 마주나는 잎자루는 길며 3장의 잎이 달리는 겹잎이다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가운데 잎이 크며 꽃대의 부분의 잎이 작다  

꽃대도 잎 겨드랑이에서 나와 모여 달리며 긴 통꽃이다

미나리아재비과의 낙엽소관목이다

 

 

 

 

자주조희풀

 

삼각산 도봉산에서 벌을 본지 기억이 가물한데

이런 모습을 보니 너무 반갑다

 

 

 

 

 

자주조희풀

 

 

 

 

 

자주조희풀

 

 

 

 

 

자주조희풀

 

 

 

 

 

자주조희풀

 

몇년전부터 봉아낭충부패병이 휩쓸고 간 뒤 벌 보기가 너무 귀해 오지의 산이나 민가 근처의 산에서도

토종벌을 본다는게 하늘의 별따기만큼 힘들었다

그전에는 전파장애로 인해 별들이 사라졌다는 설과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 장애로 어느날 사라졌다는 말들이 많이 돌았었다

이러다 아인슈타인 박사 말씀처럼 지구의 종말 전조가 아닌가 싶기도 했다

 

이제는 굳건히 일어선 많은 벌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

 

 

 

 

자주조희풀

 

꽃은 많이 피었지만 생각보다 나비의 움직임과 개체수가 귀한 하루였다

 

 

 

 

 

 

자주조희풀

 

 

 

 

자주조희풀

 

 

 

 

 

참싸리

 

많은 비를 몰고 왔던 태풍 덴빈이 지난뒤 여름날 같은 햇빛이지만

아침의 기온과 하늘은 완연히 가을을 코앞에 왔음을 알린다

 

땅비싸리가 봄에 피며 조록싸리는 여름에 나타나 산행의 즐거움을 주는데 비해

서늘한 기온을 피부로 느낄적에 만나는 꽃이 참싸리꽃이다

가을을 예고하는 꽃이랄까 싶다

 

 

 

 

 

 

참싸리

 

콩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잎은 어긋나며 한 잎자루에 3개의 잎이 달린다

2m까지 성장하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그끝에 많은 꽃이 핀다

 

 

 

 

 

진득찰

 

백운봉 정상에서 내려오다 집채만한 바위 가장자리에 풀들과 어울려 자라는 이 꽃을 보고 깜짝 놀랬다

아무래도 사람의 옷에 달라붙어 이곳에 뿌리를 내렸지 않나 싶었다

 

주로 낮은산에 살아가는 녀석이 이런 바위산 정상부 좁은 곳에 터를 잡고 삶을 완성시켜가는 모습은 대견했다

1년생이기에 내년에 다시 만날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지만 씨앗이 발아하여 오래도록 대를 이어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진득찰

 

네모진 원줄기와 잎에 털이 많다는데 이 꽃은 잎에 털이 있고 줄기는 보이지 않았다

잎은 마주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특이사항은 중풍에 효험이 있다고 하는 국화과의 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