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빛은 차거워진 암벽을 데우고
산님은 갈증에 샘터에 물을 찾게 된다.
뒤돌아서 보는 1275봉
남쪽에서 보는 모습과 너무 대조적이다
쑥부쟁이와 체꽃을 담으며 나한봉에 올라 북쪽에서 동으로 시선을 돌린다.
진행할 구간의 모습이 한눈에 쏙 들어오고
설악골 너머 마등령 세존봉 그리고 울산바위
설악골 끝자락 멀리 달마바위가 보이고
권금성 케이블카로 유명한 집선봉 아래 망군대를 댕겨본다.
설악골에서 솟아오른 범봉이 있는 천화대 능선과 화채능선의 마루금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다.
오늘 걸어온 대간길이 한 눈에 들어온다.
1275봉 신선대 대청 중청에서 끝청 방면으로
정상의 큰 돌
어떻게 보이나요
마등령 삼거리 뒤로 황철봉이 보이고
세존봉과 울산바위
자 산마루를 넘어서면 마등령 안부이다.
꽤 다리 힘을 쏱아야 한는 구간이다.
편안한 곳에 앉아 신발을 벗고 간식을 먹으며 따듯한 햇빛을 즐긴다.
즐겼으니 원 등로를 찾아 내려선다.
다 내려서기전에 정상의 큰 돌을 다시 본다.
커다란 복덩이가 복을 불러줄것만 같다.
꽃도 예쁘지만 꽃이 지고난 후의 모습이 더 눈에 들어오는
가는잎쑥부쟁이.
일행을 만나 다시 쉬고
바위의 암릉도 구경하는 등
모처럼 망중한을 즐기다 속초에서 사시는 분을 만났다.
산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니 너무도 기뻣다.
힘든 급사면을 오른뒤 뒤돌아보니 1275봉이 보인다.
틈만 있으면 자라는 야생화
웅장 장엄한 용아장성이 공룡에서 보면 삐틀삐틀한 선으로 보이고
귀때기청과 우측의 안산이 보인다.
가야동 계곡은
이곳 공룡과 용아를 들어올리느라 힘이들어 깊게 가라앉았다.
드디어 마등령안부가 지척이다.
기쁨보다 진한 아쉬움이 남은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철 모르고 날뛰는 금강초롱이 있을까 하여 바위틈을 뒤졌으나
만나지를 못했다.
가까이 불러본 세존봉
투구꽃
안부에서 본 풍경
이상 마등령 삼거리 부근 암봉에서 본 풍경
삼거리에서 먼저온 산님과 20~30여분을 쉬면서 일행을 기다린다.
설악동으로 하산할 사람과 황철봉으로 갈 사람으로 나뉘어 산행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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