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예봉 ~ 예빈산 2

열린생각 2010. 12. 8. 13:29

    정상 직전에 소나무

 

   직녀봉이라 불리우는 예빈산에 올랐다

   조망이 좋다

   하지만 일기가 받쳐주지 않은다

   속초 다닐적에 예봉산 옆의 예빈산이 참으로 궁금했었다

 

    예봉산이 우뚝 솟아 있다

 

    몽향 선생님이 피신했다는 동굴은 어디 있나요

    안보이는데 ....

 

 

    직녀봉에서 견우봉은 지척이다

    손 뻗으면 닿을것 같다

    저 암릉을 오르면 있지

 

       소원을 빌어본다

        맴으로 ....

 

    견우봉의 조망은 승원봉 방향으로 찔금 가면 있다

    그것도 아주 멋진 모습으로 훌륭한 조망처를 제공하면서

 

   강 건너 검단산과 용마산까지

 

    두물머리를 본다

    날이 좋다면 환상적이겠다

 

    앞의 봉우리가 승원봉과 능내리 마현의 다산 유원지를 바라본다

    다산의형제분께서 이곳 예빈산 예봉산 철문봉등을 거닐며 사색을 즐기며 기백도 키우시고 형제애도 주고받았을 역사의 현장을

    거닐었음에 무한한 기쁨으로 간직하련다

 

 

 

 

    햇빛이 조금이라도 들까 했건만 ...

 

     내려오다 뒤돌아 올려다 본다

 

    그리고 내려갈 비탈길을 바라본다

 

    봉우리 넘고 조망처에서 산행 들머리를 바라본다

 

    우측으로 가라하고 이정목이 안내하여 주지만 궂이 뿌리치고 바로 직진하여 봉우리를 넘어가기로 한다

    편한 등로를 버리고 오르는 산행의 맛도 좋다

    낰엽이 폭신푹신하다

    밝았을때의느낌이 참 좋다

    이길은 사람이 다니지 않은 길이다

   그래 그런지 이런 감흥을 준다

    봉우리에 올라 뒤로 물러서 낙엽위에 벌렁 눕은다

   세월을 번민을 눕히고 희망과 사랑을 가슴으로 안은다

 

     밤나무 조림지와 과수원의 나무길을 따라 산행을 갈무리 한다

     일요일 오후를 행복한 마음으로 보냈다는 뿌듯함이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