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산행기

하늘재 - 포함산 - 마골치 - 1032봉 - 부리기재 - 박마을 4

열린생각 2010. 12. 29. 11:13

 

    포함산에서부터 걸어온 대간길이 아스라이 펼쳐져 보인다

 

   주흘산 조령산 포함산 깃대봉 마역(마패)봉이 연달아 한눈에 들어온다

   주흘산 뒤로 흐릿하니 백화산도 보이네 !!

 

      하얀 바위가 보이는게 만수봉이다

      포함산에서 여기까지 주욱 ~~ 걸어왔다

 

    마역봉과 신선봉을 가까이 불러본다

    마주보이는 봉우리는 박쥐산과 북바위산이다

 

     바람 타지않고 햇볕이 잘드는 897봉에서 멋진 조망과 언손을 녹인후

     내리막 등로에 들어선다

 

    진행방향 우측에서 멋진 조망처가 보인다 바람도 없고 햇볕이 따사로로운 곳이다

    오늘 가야 할 구간을 본다 1032봉이 보인다

 

     897봉과 포함산에서 흘러내린 궁골의 풍경이 정감있게 안겨오고 주흘산은 기품있게 서서 찬바람을 막아주고 있다

 

        초등학교 다닐적 봄만되면 나무를 심던 그 시절과 지금의 산하는 나무의 성장및 식생이 잘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음지에는 이렇게 눈이 쌓여 있다

 

       경사 오르막을 오르기전 하늘을 처다본다

       내려 올적에 이곳에서 점심을 먹을줄 알았는데 배가 고프다

 

 

      그래도 이런 풍경이 허기를 잠시나마 잊게 하여준다

      힘을 내어 눈을 밝고 오르막길을 재촉한다

      이봉우리를 오라선 후  점심먹고 가자고 조대장님께 장소 잡자고 청한다

 

    

     연말이고 날이 춥다는 예보탓인지 휴게소에 산악회 버스를 보지 못 하였고 산에서도 우리 일행을 제외하고는아무도 만나지 못하였다

     그래서 등로 바로 옆에 바람도 자고 햇볕이 드는 곳에서 자리를 잡고 각자 가져온 음식을 풀어놓으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역시 배가 부르니 걷기가 수월하다

     식후 내림 경사길로 내려오니 선두팀이 식사를 마친후 자리에서 일어나 갈 채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함께 올라오다 보니 눈에 띄는 참나무가 보인다

 

      미역줄 (메역순) 줄기가 얼킨곳 근처에서  자라는 참나무가  멋져 보인다

 

       굵디 굵은 소나무가 있길래 다가가서 안아본다

       내 팔로 안기에는 너무 크다

       기분이 좋아진다

 

       봉우리의 오르내림이 많다 보니 산행중에는 이름을 알기가 여간 힘이 든다

        자꾸 지도 보기도 뭐하고

       집에서 보니 저 앞봉우리 어디가 꼭두바위봉 같고 그 뒤에서 뾰족 솟아있는 봉우리가 1032봉이었다

 

        백두대간 수첩 지도에 표기되어 있는 관음리 방면의 탈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