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안 산길을 나오니 아담한 논과 과수원 그리고 들길 하늘엔 파란바탕에 뭉게구름이 보이기 시작한다
9월까지 만나게될 마타리꽃
슈크렁이다
나의 시골길은 포장을 하여 만나기가 아주힘든 녀석이다
논길 한가운데서 잘 자랐었다
리어카바퀴가 지나는 구간을 용케도 잘 알고서....
생명력이 짱이다
볼때마다 예쁜꽃이다
어린새순은 나물로 무쳐먹을 수 있으며
닭 모이로 뜯어먹히기까지 하며
더러운물을 정화시켜주는 닭의장풀이다
등골이 하얗게 피어오르고
축축한 땅속에서 버섯이 힘차게 세상을 열고 있다
어떤 버섯은 2~3일정도 지나면 활짝피고 생을 마무리하게 된다 고 한다
그때쯤이면 여러가지의 벌레와 개미들의 식량이 되어준다
감사합니다
여러가지의 버섯이 지천이다
또 도서관에 가봐야겠다
못먹어도 보기에는 도깨비 방망이 또는 우주의 타원체???
이런상상도 재미있다
흰가시광대버섯임
성숙한 흰가시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독우산 광대버섯이다
식용인 흰 계란버섯과 혼동하여서 사고를 가장많이 일으키는 종이다
맹독성으로 2~3개만 먹어도 목숨을 잃게되며 죽음의 천사라 한다
신의터재 내려오기전에 만난
무릇이다
일본이강토를 유린한 임진년에 마을 사람과 뜻을 모아 왜구에 저항하다 끝내 순직한 김준신과 그의병을 기리는
역사의 현장 신의터재이다
그분들의 고결하고 숭고한 넋을 기리는듯 이곳 저곳에는 무릇들이 정결하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해발 280미터의 신의터재에서
오늘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왠종일 하루를 함께한 짝꿍
오로라님
흐미 하늘에 뭉게구름 떠가네~~~
어제 토요일은 입추였고 오늘은 말복이라 그런지 햇볕이 아주뜨겁다
빠이롯트님께서 건네주신 막걸리 한사발에 말복더위를 쫓고서
기운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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