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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의 운봉산 (240830)

설악산에서 울산암 너머로 보이는 작지만 존재감이 넘치던 고성의 운봉산을 드디어 만나러 왔다 운봉산에는 돌강이 있다는데 특히 그 존재를 만나고 싶었다  운봉리 복지회관 옆 숭모공원에 도착해 용천사 입구를 경유하여 정상을 찍고서얼굴바위 방향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노선을 그렸다 수피가 아름다운 배롱나무 남쪽에서 자라는 나무가 강원도 고성까지 올라와 백일동안 피고 지는 이쁜 꽃을 피웠다  작은 게 복수박 인데 참외도 뙤얕볕아래 뒹굴고 있다 이렇게 용천사 방향 포장로를 따르다 햇빛이 뜨거워 중도 포기하고 얼굴바위 방향으로 차량을 이동한다  도중에 만난 소나무가 너무 멋있다    고성군 토성면 운봉리 산 50번지에 애마를 세우고 왕복 약 3000미터 거리의 지도를 본다  임도같은 좌측으로 조금 이동해 가면  급경사..

설악산 2024.08.07

북설악 성인대(신선대)

7월 30일 푹푹찌는 한 여름철에 가볍게 몸을 풀 수 있는 성인대와 고성의 운봉산을 찾아간다 서울 양양고속도로를 달릴때의 하늘은 시계 완전 꽝이지만 백두대간지점을 지나면서 동해바다쪽 하늘은 뭉게구름 둥둥 떠 흐른다  화암사 주차장에 사천원을 지불하고현위상에서 지도를 본다수바위를 경유하는 신선대를 성인대 또는 신선봉이라고도 혼칭한다  일월비비추 초반부터 수바위 앞까지 된비알이다  수바위에 이르니  예사 바람이 아니다  바람에 몸이 밀려 중심잡기가 어렵다 도심은 펄펄 끓는데  달마바위와 울산암을 맛뵈기 하고서 신선대에서 보기로 한다 이따가 저기 신선대를 향하여 부드럽게 오르는 길과 된비알길을 오른다  상봉과 신선봉 방향은 구름속에 숨었다 화암사 경내와 오지길같은 신선봉 가는 길의 추억이 새삼 떠 오른다   ..

설악산 2024.08.07

설악산 흘림골 주전골 (240713)

2015년 낙석사고로 막혀 있다가 22년 10월경에 탐방로가 개방된 흘림골 주전골을 찾아간다  상대적으로 고도가 높은 흘림골부터 시작하는 게 유리하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입산시간은 9시부터 14시까지다  오색터미날 옆 오색주차장에 애마를 1만원에 세워두고 흘림골까지 택시비 1만5천원을 주고서 흘림골  입구에 도착해 시작을 한다    과거의 기억과 달리 새롭게 정비한 목책 계단과 삼거리 이후에는 낙석방지용 철망을 갖추고서 기다리고 있었다    꿩의다리  말나리   정비된 흘림골  7형제연봉  노루오줌  흘림골의 명물인 여심폭포        해발 약 960m인 등선대 삼거리에 도착하고서  새롭게 일신한 삼거리 모습  은분취    뜻밖의 귀한 선물을 받았다  왜솜다리     왜솜다리가 이리도 이뻣든가 모처..

설악산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