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산행기

[스크랩] 중재~무룔고개 4

열린생각 2010. 12. 22. 23:24

 

 흰 구름이 걸쳐 있다는 백운산이 오늘은 안개속에 감추고 속살은 기어이 보여주지않고 감칠맛 나게 한다

 

 그래도 좋다 느낌이 좋으니~~~

 

 등로주위에 산죽이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보는이의 느낌이 그렇지 산죽에게는 생을 마감하기전의 마지막 화려한 뭄짖이기에 애달프다

 

 태어나 50~60년 살다 꽃을 피우고 나면 저 세상으로 하직하기에 이런 광경은 2번다시보기 힘든것이다

초교 3학년때 친구집 대밭이 오늘처럼 꽃이 피더니 다죽고 2년후에 새로운 대가 일제히 돋아나는 광경은 생명의 경이로움 이 지금도 남아 있으며 평생보기 힘들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기억난다

 

 꽃이피고 붉은 열매가 맺이면 먹을게 워낙에 궁한시절이라 그걸따먹은 기억이 아련하게 떠 오른다

지금은 꽃이 피기위한 단계로서 검은 부분에서 노란꽃이 나오면면 꽃은 피었다보면 된다

 

 선두팀이 선바위고개에서 좌측등로로 바로갈지 영취산으로 올랐다 무룡고개로 갈지 망설이고 있다

 

 예전에 육십령에서 무룡고개갈때에 이곳을 지나 우측으로 내려갔었다

 

 13시 50분에 영취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영취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9시방향으로 가면 무룡고개로 가는 길이다

 

 이제는 다시 느긋한 발걸음으로 천천히 간다

 

 오우 좋은데~~~

밝으면 약간의 출렁거림이 재미잇다

 

 밑에서 생음악이 흐른다

귀가 간지럽다

 

 

 이 좋은 곳에 와서 노래를 즐기시는분은 아마 노래도 더 잘 불려지나 ??? 몰라 !!!!

하지만 산객이 듣기엔 쪼깐 거시기 하다

 

 

 

 

 횐님 먹거리  챙기랴 요리하시느라 정작 산에는 들지 못하고 애 쓰시는 귀순 총무님 !!!1

 

넘 고생이 많고 감사드림니다 ~~~~`

 

중재에서 무룡고개<14시>까지 3시간 30분만에 도착했다

넘 정신없이 걸었나 지금와서 보니 빨리 도착했다는 생각이다

넘 산길이 좋아서 . 안개가 자욱하니 한눈 팔 틈이 없어서 ....

빨리왔으니 금남호남정맥구간인 장안산으로 약손대장은 몰아제끼는데....

 

출처 : 부천백두대간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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