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산을 가는 일은 늘 설레임을 주었는데 언제부턴가 반감되고 사전 공부도 소홀하게 되고 대충 가게 되더라는 경험칙을 믿고 나섰다가 고생하였다
남봉고개를 내려오다 보니 들머리로 생각해둔 지점은 군부대의 울타리가 빈틈없이 보이고 들머리 찾는데 시간을 허비할 수 없어서 오봉사로 가는 길목 입구 삼거리 한켠에 차를 세우고서
보개지맥인 남봉고개를 향해 진행하여 넘어 오기전에 봐 둔 안내지도판 앞에 가서
성산까지의 상세 여정을 보고서 안내판 뒤로 난 너른 길을 따르니
성산으로 가는 안내 이정목이 있네 (10시17분)
너른 임도길을 따라 오르니 잘 정돈한 묘지를 지나니 어둑한 낙엽 숲길에 거미줄이 먼저 인사건넨다
각시붓꽃
좌로 오르도록 가르쳐준 길에는 통나무 계단이 있어 설치한지 3-4년 되어 보였다
오늘 산행 내내 함께 하는 성산 숲길은 이정목 때로는 우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수리봉 오르기 전에 여러개체가 보였고 복자기 2주가 자라는 지점은 좌로 우회하는 길이 보였고 정상으로 가는 직진길은 된비알인데 오소리집들이 보였다
수리봉 주변은 나즈막한 석성이 보였고
정상석이 없이 삼각점이 있는 여기는 수리봉 정상 221m
선답자의 시그널이 달려 있는 지점 바로 아래에서 북동쪽으로 진행해야 했으나 편하고 걷기 좋아 보이는 북쪽으로 내려간다 - 사진은 뒤돌아서 찍었음
진행할 방향인데 ... ..
걷기 좋은 숲길로 내려오다 보니 정면으로 군부대의 연병장과 건축물이 보여 우틀한다 - 우틀중에 좌로 보이는 전경
초반은 좋았으나 이내 엉덩이 높이 아래에 잡목으로 이루어진 나무 터널이 막는다 동물들이 애용하는 길을 어쩔수 없이 헤쳐가며 나와 계곡같지 않은 지점에서 우틀하여 비스듬히 오르니
정규 등로를 만난다 - 지도상의 남배이고개
수리봉에서 내려오는 편한 산길을 만나니 이 정도에서 그쳐서 다행이다 싶어
오르막에서 수리봉을 본다 우측으로 내려왔는데 바로 직진하면 되는걸 생고생했다
군의 연병장 뒤로 연천의 군자산
의자 있는 무명봉에서 베냥 등을 정돈하고 잠시 쉬어간다
이후로 편한 숲길을 걷다가 가마봉 아래에서
암릉을 오르니
270m인 가마봉이 있어 (11시 17분)
연천의 군자산과 앙금재봉을
앞으로 나아갈 등로와
연두빛에서 녹색으로 변신중인 숲 그림을 보며 성산에서 토토봉까지의 여정도 생각해 본다
안장봉 토토봉 아래에 자리잡은 오봉사가 고즈넉하게 다가온다
가마봉을 내려와서 이런길도 걷게 되고
바위가 귀하다 보니
기암
방커의 공기순환 시설물을 보고서 펑퍼짐한 둔덕 같은 곳에 위치한 곳에서 이런 삼각점을 만난다
그 부근에 이런 이정목으로 보아 태실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로 추정되었다
무명봉을 내려가는 지점에서 전방의 성산과 지장봉이 보이고 우측의 무명봉의 단애를 이루고 있어서
등로를 벗어나 애써 오르니 앙금재봉에서 주라이등으로 흐르는 산줄기가 그만이다 미답지이기에 착오도 있을 수 있다
아미천을 끼고 발달한 동막리 전경이 산 아래에서 평화롭다
팥배나무
마가목과로 열매가 팥과 같다하여 팥배나무로 불린다
내려와서 돌아본 바위
각시붓꽃
구슬봉이도 보이지만 각시붓꽃이 대세였다
오르막길에 우측은 낙옆길 바위길인 좌측으로 진행하고
묵은가지에 꽃이 피는 매화말발도리
거북바위
전방에 450봉이 모처럼 다리에 힘좀 쓰라 한다
정상 아래에 조아처가 있어 종자산 뒤로 보이는 산세를 보니 화악산까지 보이는데 국망봉은 분간이 어렵다
종자산 좌로 보이는 산은 명성산과 광덕산 줄기로 보여
성산까지 900여미터를 남겨둔 450봉은 조망이 가리고 바람도 없어 조망이 좋았던 지점으로 백하여 점심을 해결하며 쉬어간다
조망이 좋았던 지점에서 식사를 마친 후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토토봉을 담고서 진행한다
450봉을 내려오니 전망대가 있는바 지나온 괘적을 더듬어 볼 수 있었고
아미천을 끼고 도는 수태극을 구경한다
올 끝물인 산벚꽃나무
바위말발도리가 자라는 단애에 막혀 우회하는 길에서
습을 좋아하는 돌단풍이 단애에서 자라는 기이한 광경을 목도한다 바위가 물을 주나 검게 보여
성산과 토토봉의 삼거리에서 줄 잡고 오른다
해발 520인 성산 (13시12분)
삼면이 험준한 지형덕에 자연 성벽이 구축되어 군사작 요충지가 되었다. 몽골 거란 왜구 등의 침입시 대피처가 되었고 병자호란시에는 전투에 승리한 항거지로 군민들의 애환이 서린 역사의 장소이다
성산에서 보이는 고대산과 금학산 그리고 보개산의 보개봉 지장봉이 보인다
보개지맥 능선 뒤로는 가치봉과 종자산이 보이고 흐릿한 명성산도 확실했다
정상의 알록제비꽃
정상에서 본 지나온 450봉과 소요산과 감악산 라인을 보고서 오늘 산행에서 유일하게 스쳐가는 탐방객을 뒤로 한다
불러본 소요산과 마차산
정상 아래에서 각시붓꽃
삼거리에 복귀하여 토토봉으로 가는데 이전과는 달리 신작로 같았다
대체적으로 내려가는 길에 등로도 넓고 시원하니 거칠게 없다
첫번째 재인폭포 분기점인 마루금삼거리
안장봉 삼거리를 지나
토토봉을 댕겨보니 그 전위봉은 넉넉하니 풍채 좋은데 반해 정상은 왜소하고 성깔있게 보였다
두번째 재인폭포 분기점인 숯골삼거리 (14시02분)
토토봉 전위봉에는 전망좋은 바위도 있고 나름 괜찮은 3주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바위에서 보이는 풍경은 시원했다
화악산 앞에 국망봉이 있는데 불무산까지 더하니 구분이 안되고 보장산 앞에 드리운 한탄강의 S자 선형은 한가롭다
사기막고개 뒤로 고남산이
운악산 죄로 보이는 매봉부터 약수봉까지 보인다
여기서 보기엔 한탄강의 진면목은 볼 수가 없네
한탄강댐과 한여울교
다목적댐으로 건설하려다 지역민들의 생활안정과 한탄강변의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평소에는 이렇게 비워 놓다가도 우기시에는 물을 가둬 홍수조절용으로 변신한 한탄강댐을 내려다 본다
재인폭포로 가는 길과 구름다리 그리고 산책로도 일부 보인다
바위말발도리
전위봉에서 토토봉을 보며 만나러 내려간다
오르길에 돌아다 보니 지나온 450봉 성산이 그리고 지장산이 보인다
해발 411m인 토토봉 (14시25분)이다
고문리에서 볼때에 산등성이가 낙타의 등처럼 톡 불거져 보여서 토토봉이라 부렸다는 토토봉은 이름이 아주 톡특해 잊여지지 않는다
토토봉에서도 조망은 좋았다
도마치봉과 도마봉도 보이네
금주산도 보이고
한탄강
원점회귀하기 위해 정상을 내려가다 보니 3등 삼각점이 있다
다시 마지막 조망에 눈길을 보낸다
축령산 주금산도 보이다니 토토봉의 조망에서 빠져 나와 남으로 진행한다
앞의 능선을 타고 가다 350봉 지점에서 우로 하여 그 다음은 가 봐야 할거 같고
낙엽이 뒤짚어진 흔적도 없고 거미줄이 간간이 맞서는 길에는 그 흔하던 성산숲길 이정목도 뜸해도 걷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다시 조망이 좋은 지점에서 먼저 매화말발도리에 눈맞춤하고
경관을 즐기면서 휴식시간을 갖는다
지나온 토토봉이 보이고 V자 모양의 가치봉도 보인다
소요산부터 파평산을 다시 보고 흐릿한 고령산 앵무봉도 보고서
작은 돌들이 있는 능선을 따라 걷는다
바위들이 많아 그런가 매화말발도리가 한창이다
350봉에 이르러 (14시57분)
우측으로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뻗은 능선으로 진행하면 되겠구나 싶고
350봉에서 조망
멀리 개성의 송악산 산줄기가 흐릿하지만 대단하게 보인다
명산으로 보이는 송악산을 보니 어서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펑퍼짐한 둔덕같은 지점을 지나 좌로 흐르는 능선을 타고 걷다보니
해발 약 300봉에 이른다(15시16분)
300봉에서 조망
300봉에 이르니 다시 이정목이 있었다 도로까지 약 1.9km
도중에 고문리로 탈출이 가능한 지점은 토토봉으로부터 1.9km지점
무명봉을 내려서는 지점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수리봉과 가마봉을 보고
내려오니 이정목이 있고
다시 잔봉을 오르게 되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오봉사 가는 지점으로 군 보안상 출입금지 표지가 서 있고 90도로 좌틀하여 내려 가라 한다
토토봉으로 부터 2.5km지점
식당인 조선왕가로 내려서는 지점에 있는 이정목을 보며 직진하고
해발 약 152m인 지점을 지나니
산소가 있고 그 주변에는 할미꽃과 조개풀이 자라고 있었다
드디어 날머리 지점에 도착한다 우측은 군 담장
도로에서 바라본 날머리 풍경
포병부대의 담장따라 남방고개방향으로 진행한다
고찰인 오봉사 가는 길의 분기점 한켠에 세워둔 차량에 이르러 약 12km의 산행을 마친다(16시08분)
오봉사로 가는 길 전경 삼거리에 절은 우측으로 부도는 좌측으로 진행한다
시간이 남아 연천의 명소인 재인폭포를 구경하기로 한다
구름다리에서 본 재인폭포
우측의 가치봉이 멋져 보이고 우렁우렁한 폭포소리는 언제간 만나겠지
폭포 아래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4시30분까지 입장해야 한다
다음지도에는 남봉고개 연천군에서 설치한 이정목은 남방고개 지역민들은 통재라고 부르는 깃점에서 성상과 토토봉을 경유하여 원점산행한 호젖한 산길에 재인폭포를 첨가하는 나들이도 불구하고 늦게 출발해도 저녁때에 맞춰 알맞게 귀가 한다
'명산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선 : 두위봉의 봄 풍경 (0) | 2021.05.25 |
---|---|
안성의 덕성산 칠현산 칠장산 지치봉 청량산 (0) | 2021.05.20 |
남양주시 축령산(0210418) (0) | 2021.04.21 |
서산의 팔봉산 (0) | 2021.04.19 |
서산의 연암산 삼준산 (0) | 2021.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