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아~~! 설악산 가리봉과 주걱봉 2.

열린생각 2013. 8. 2. 11:56

 

 

 

설악의 서북능선 안산과 대승폭포가 눈에 들어오고

가리봉을 향하는 십이연봉의 오르내림과 건천골이 눈길을 붙잡는다

 

 

 

 

 

 

 

 

 

 

 

 

 

 

 

안산을 가까이 불러도 보고

 

 

 

 

 

 

 

물줄기가 굵어진 대승폭포의 우렁찬 포효소리가 들리는듯한 느낌도 좋았다

 

 

 

 

 

조망을 1차로 즐기고 가리봉을 향한 오름짓을 계속한다

 

 

 

 

 

 

 

오르는중에 뒤를 보면 이렇게 서북능선의 자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댕겨보니 소승폭포 물줄기도 보여

이번 장마에 비가 제법 오긴 왔나 보다

 

 

 

 

 

 

 

서북능선에서는 이곳 가리능선이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오늘은 역으로 서북능선의 속살을 골고루 보게 된다

 

 

 

 

 

 

감투봉 뒤로 보이는 좌측부터 신선봉과 상봉 그리고 황철봉까지

흐릿하지만 가늠은 된다

 

 

 

 

 

 

가리능선은 발길이 뜸해 등로 주변으로 이렇게 수풀과 메역순이 길을 막고

송이풀이 꽃망울을 다는 모습을 심심하지 않게 본다

 

 

 

 

 

 

가리능선은 아무때나 마음 편히 탑방할곳이 아니기에 조그만 달라도 셔터에 손이 간다

 

 

 

 

 

 

 

이 식물은 뭘까

잎의 생김새가 칼잎용담같다

 

 

 

 

 

 

 

사진의 양에 비해 속도가 더디지만

앞으로 가야 할 가리봉은 아직도 저 멀리 있다 (가운데 봉)

 

 

 

 

 

 

 

 

여로와 며느리밥풀도나도옥잠화의 열매 띄엄띄엄 만나는 중에

왜솜다리가 반긴다

 

 

 

 

 

 

뒤를 돌아보며 가쁜 숨을 몰아쉬고

가다보니

 

 

 

 

 

고산에 자라고 있는 두메오리나무의 잎과 열매가 싱그럽고

 

 

 

 

 

 

드디어 현삼과의 흰송이풀이 고산에 오느라 수고 했다며 반긴다

 

 

 

 

 

 

 

 

가리능선에 합류한 이후로 등로가 나무에 가렸지만 보행에 별 지장이 없어

초반의 산행에 비해 수월했다

 

 

 

 

 

 

벌써 가을인가

 

 

 

 

 

 

정상을 목전에 두고 우측에 시야가 트이며 고대하던 주걱봉과 삼형제봉이

 

 

 

 

 

 

떡하니 솟구쳐 올라

나를 바라보고 있다

 

 

 

 

 

 

진행방향에 비해 뒷덜미의 전경이 서로 비교 되고

 

 

 

 

 

 

 

서북능선과 12연봉도 비교된다

 

 

 

 

 

 

장수대로 이어지는 설악의 깊은 건천골도 감상하고

 

 

 

 

 

 

이렇게 장엄한 모습을 보여준 자연께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든다

어렵사리 찾아왔건만 일기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하는 산님들이 많은데

별안간 찾아든 나에게 이런 자연의 광경이 펼쳐지다니 복 받는 일진이다

 

 

 

 

 

 

 

 

 

 

 

 

대승폭포가 여기서도 보이지만 전과는 조금 감춰진 다른 모습이다

 

 

 

 

 

눈앞의 가리봉 정상석을 보고서 주변에 자라고 있는 가는다리장구채와 산꼬리풀과 한바탕 엎드리기를 하고서

 

 

 

 

 

 

1518m의 가리능선의 최고봉인 가리봉 정상석에 안긴다

아 시원하다

불어오는 바람도 시원하지만 사방이 열린 주변 조망도 시원했다

 

여기까지 오는데 다리근육이 쉴틈이 없어 상당히 무거웠지만 한꺼번에 보상 받는 기분이다

 

 

 

 

 

 

대목리 방향으로 솟구친 저 봉의 위세도 대단해 언제 다시 오면 다녀 와야겠다

 

 

 

 

 

 

지나온 능선을 살피니 식사하던 장소도 바위가 빛나 가늠이 된다

 

 

 

 

 

 

대청봉으로 이어진 서북을 한번 보고 오늘은 여기까지~~

 

 

 

 

 

정상부는 생각외로 꽃이 귀했지만  돌양지와

 

 

 

 

 

 

가는다리장구채

석죽과의 다년초

 

 

 

 

 

 

산꼬리풀

 

 

 

 

 

 

요건 뭘까 ....

 

마지막으로 왜솜다리를 보고서

 

 

 

 

 

 

 

 

내려서다 아쉬워 또 주걱봉부터 1227봉까지 바라본다

 

 

 

 

 

 

 

가리봉 주변에서 보는 주걱봉의 생김새는 공기밥을 엎어 논 모양새인게

서북능선에서 바라보는 모습과 뚜렷하게 다르다

 

 

 

 

 

 

 

1227봉에서 장승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을 보며 그 구간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지나온 오늘의 족적을 살피며 기어이 떨어지지 않는 걸음을 옮긴다

 

 

 

 

 

 

내려서는 중에  이별의 안타까운 마음을 산오이풀로부터 위로를 받는다

 

 

 

 

 

 

가야 할 길을 그려보고 서서히 속도를 낸다

 

 

 

 

 

 

 

 

 

 

 

 

 

당초계획은 삼형제봉을 지나 장승고개로 날머리를 택했는데

1시를 목표로 했던 정상을 3시가 지나 도착했으니 오늘은 무리라 판단해 다음을 기약한다

 

 

 

 

 

 

가리능선에 합류한 이후로 아름다운 풍경은 진행 방향 우측에 산재해 있었다

12연봉의 위세도 느끼며

 

 

 

 

 

 

장수대로 연결되는 가리골도 보고

 

 

 

 

 

 

속도를 조절하면서 가리봉을 뒤돌아 보기도 하며 걷는다

 

 

 

 

 

 

조망이 트인곳은 시원한 공기를 느끼지만 숲에 들면 그야말로 찜통같은 날이다

 

인적이 없던 숲에 갑자기 사람의 소리가 들려 국공파를 떠올리며 잠시 긴장

그러다 괜한 걱정임을 느끼고 쉬어간다

몸에 수분을 공급하는 사이에 자작나무 틈새에 집을 짓고 사는 예쁜 바위채송화를 보고 놀랜다

 

 

 

 

 

 

두어번 만났던 나비나물과 비슷해 보이지만 확신은 없고

 

 

 

 

 

 

 

언제가는 저런 골과 골짜기도 보고 싶은데 그럴 기회나 있을까

 

 

 

 

 

 

 

주걱봉 앞에 뾰족한 촛대봉이 주걱봉과 한몸처럼 보인다

 

목을 축이던 장소에서 조금 진행하니 두분의 산꾼이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오고 있다

옥녀탕에서 시작해 골을 이리저리 건너며 오는 중에 산딸기가 무지 많았고 당귀와 버섯도 많았다고 한다

지나고 보니 그분이나 나나 처음 만났는데 기념사진 하나 남기지 못한게 조금은 아쉬웠다

 

 

 

 

 

 

한 두개체 보이던 솔나리와 바람꽃이 여기저기 보인다

그렇다고 자운영님이 담아온 대청봉 주변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지만 나에게는 이것도 감지덕지다

 

 

 

 

 

 

바람꽃과 솔나리

 

 

 

 

 

 

 

바람꽃이 자랐던 곳과 가리봉을 다시 보고

 

 

 

 

 

 

 

 

 

 

 

 

 

 

 

 

가리봉에서 주걱봉까지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오늘 산행의 백미구간이기에 조망이 터지면 느림의 미학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모처럼 조망처를 지나고 숲으로 들어서서 빨리 갈까 했으나

이마저도 꽃들에 묶인다

올 처음 만난 참취

 

 

 

 

 

 

 

내려서는 길에 이 참나무앞에서 길은 좌우로 나뉘게 되는데

좌측은 군부대가 있는 방향으로 우측은 주걱봉으로 가는 등로다

 

 

 

 

 

 

일기의 급변시에 좌측은 군부대 방향으로 하산하면 좋을 듯 싶다 - 어느 산기에서 접함

 

 

 

 

 

 

 

주겁봉으로 가는 등로 모습

 

 

 

 

 

 

 

노루오줌은 생각보다 귀했고

 

 

 

 

 

 

 

산행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장소로서 굉장히 위험해 보였지만

구간이 짧고 생각보다 별로였다

 

 

 

 

 

 

그 바위면에는 이렇게 여러 무리의 왜솜다리가 자라고 있어 고산의 분위기를 돋우고 있어

 

 

 

 

 

 

 

진행길 우측에서 잠깐 들어오니 가는다리장구채와 12연봉을

 

 

 

 

 

 

 

주걱봉과 삼형제봉이 잘 보이는 조망처에 도착(4시01분)하여 다시 서성거리며

 

 

 

 

 

 

 

 

 

 

 

 

 

가리골 전경

 

 

 

 

 

 

 

 

동북쪽 하늘은 제법이지만

 

 

 

 

 

 

 

진행방향 하늘은 잿빛이다

 

 

 

 

 

 

 

 

 

 

 

 

 

 

한발만 건너 뛰면 잡을것 같은 주걱봉 전위봉인 촛대봉을 향해 걷는다

 

 

 

 

 

 

 

 

느낌이 예사롭지 않아 주변을 살피니

(로프구간과 연결되는 지점으로 추정)

 

 

 

 

 

 

 

머리 위로 꼬리표가 나부낀다

 

 

 

 

 

 

그리고 뜻밖의 선물도 받아든다

그것은 백합과의 흰솔나리였다

너무 쉽게 만난건가  

 

 

 

 

 

 

솔나리는 등로를 막고서 지면에 바짝 늘어서 있길래 어쩔수 없이 들고서 담아 봤다

 

 

 

 

 

 

욘석들은 참 이름 헷갈리게 하는 녀석들이다

둥근이질풀인지 뭔지 아휴~~`

 

 

 

 

 

 

산행기에서 가장 위험하다 하는 그 장소에 도착했다

 

 

 

 

 

 

 

먼저 전면의 안가리산과 매봉 한석산이 들어오는 지점이었다

 

 

 

 

 

 

이글거리는 태양빛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탐스런 꽃을 피운 바위채송화

 

 

 

 

 

 

 

위험하다 하고 밧줄이 약하다 해서 잘 살펴보니

아직은 튼튼하고 위험하다는건 너무 과장 되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겨울 빙판시에는 요주의 구간)

 

 

 

 

 

가리봉에 오면 이장소가 궁금했는데

산기에서 본듯한 살떨리는 감흥이 없어 내가 이상해진건가

감정이 무디어진건가 아리송하다

그렇지만 볼만 하기는 했다

 

 

 

 

 

 

 

 

촛대봉 사면

 

 

 

 

 

 

국화과의 다년초인 구름떡쑥

구름처럼 피어나는 꽃이이름과 어울리며 이뻣다

 

 

 

 

 

 

백리향

꿀풀과의 낙엽관목임

안산과 이곳 촛대봉 부근에 자란다나

 

 

 

 

 

 

솔체꽃

산토끼꽃과의 두해살이풀

 

 

 

 

 

 

 

촛대봉을 다 오르지 못하고 중도에서 담은 주걱봉

 

 

 

 

 

 

 

촛대봉

 

 

 

 

 

 

 

 

 

 

 

 

다시 v자 협곡을 구경한 후 많은 시간을 보낸 촛대봉 언저리에서

주걱봉을 향해 길을 재촉하는데

 

 

 

 

 

 

주걱봉을 우측에 두고 좌측으로 내려서니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산길이

편안했던 마음을 다소 재촉한다

어둡고 물길에 휩쓸린 관계로 등로 찾는데 잠시 고민했지만 주걱봉의 밑 뿌리를 따라 우회하였다

여기서 주걱봉 오름(우측)방향을 보며 한번 다녀올까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참고

2시 방향으로 오르다 바로 내려서는 길을 따르니 삼형제봉으로 가는 길이었다

 

 

 

 

잘도 내려선다

 

 

 

 

 

 

물레나물

 

 

 

 

 

 

내려서면서 이런 암벽 옆을 따르기도 하고

 

 

 

 

 

그곳을 지나면 한번의 내리막길을 거쳐 등로는 제법 얌전해진다

노루삼의 열매

 

 

 

 

 

 

여기가 무슨 갈림길인듯한 분위기에 살펴보니 우측이 느아우골로 옥녀탕 휴게소 방향 하산길이다

오르는 등로로 진행하니

 

 

 

 

 

 

이 지점이 안가리산으로 연결되는 - 좌측방향 - 하산지점이다

오후5시21분이면 하산을 걱정해야 하지만 주걱봉의 위용이 삼형제봉에서 보면 아주 기막히게 좋다는 산기를 접한적이 있고

거리도 20분 이내라 하니 다녀 오기로 한다

 

 

 

 

 

 

여로도 보면서 다소 무디어진 무거운 발을 오르는데

 

 

 

 

 

 

 

 

 

 

 

 

 

14분만에 평범한 바위에 올라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주걱봉을 본다

여기가 아닌가봐

 

 

 

 

 

 

삼형제봉에서 찍었다는 사진이 기막히게 좋던데 .....

갈어 말어

그냥 다녀 오자

 

 

 

 

 

 

 

가다보니  하늘을 행해 우뚝 솟아있는 거대한 암봉이 눈을 확 잡아 끌어 댕기니

어 저기를 어떻게 오르지 - ** 나무에 가려 삼형제봉을 찍지 못함  

뒤로 가면 무슨 길이 있나 싶어 

이렇게 뚝 떨어지는 내리막길을 달린다

 

 

 

 

 

그러는중에 우측으로 빛바랜 꼬리표가 있어 다가가니

짐승발자국이 길을 안내해

그러다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암벽에 다시 백해 우회하여 너덜을 지나 기어이 안부에 오른다

그러나 ...

 

 

 

 

 

 

야~~   저기를 어떻게 올라

완전 속았네

산기에 있는 삼형제봉에서 주걱봉을 봤다는 것은 릿지꾼이 아닌이상

다 거짓이고 한 순간에 오를 수도 없는 봉우리였다

 

아 기운 빠지네

바람이 시원해 열기를 식여준다

삼형제봉 안부에서 아껴둔 간식과 물을 마시며 

어디로 갈까 고민한다

아무래도 장승고개에서 안가리산까지가 부담이 되고 씻을곳도 문제라 생각되어 안가리산으로 정한다  

어둠이 짙게 내려 앉은 이곳을 총총히 일어선다

 

 

 

 

 

 

참 그 안부는

물길이 훏고 지나간 흔적도 있지만 사람들이 정리한 흔적도 남아 있었다

 

 

 

 

 

 

이런데를 어떻게 올라

 

 

 

 

 

내려서면서 곰취를 지나치지 못하고

백두산의 곰취에 비하면 꽃이 작다

 

 

 

 

 

내려서면서 다시 올라갈 일이 걱정되었다

실제로 허걱지걱 숨차게 올라 뒤를 보니 1246봉이 웃고 있었다

 

 

 

 

 

 

 

 

아 많은 시간을 보냈다

저곳에 누워 쉬어 가고픈 마음이 있었지만

 

 

 

 

 

 

이런 상태로도 살아가는 나무를 보면서 힘을 낸다

 

 

 

 

 

 

아무래도 이 장소에서 주걱봉을 보지 않았나 싶어

사진 반대쪽에서 보면 바위가 보이니 낙엽이 질때 담으면 어느 정상처럼 보이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바로 이 바위인데 조금더 밑에서 위로 잡으면 ....

 

 

 

 

 

나뭇잎만 없으면 근사하겠구만

 

 

 

 

 

 

삼형제봉 안부에서 숨차게 걸었어도 약 30분이 걸렸는데 나의 걸음이 늦나

거참 묘하다

다음에 확인해 봐야지

 

안가리산으로 하산하는 길은 참으로 편안한 등로다

 

 

 

 

 

 

주걱봉과 촛대봉

 

 

 

 

 

 

마타리의 다년초인 뚝갈

쓰러진 아름드리한 나무가 길을 막고는 있지만 내려서는 등로는 짧고 적당한 경사도와 함께 너무도 좋다는 생각이다

 

 

 

 

 

 

 

드디어 숲을 빠져나와 계곡에 들어섰다

(삼형제봉 방향 계곡)

 

 

 

 

빠져 나온 숲

 

 

 

 

 

배초향

 

계곡에서 수풀이 우거져 길이 보이지 않아

잘 살펴보니 우측으로 수풀이 갈라진것 같아 따르니 길이었다

 

 

 

 

 

 

 

계곡에 들어서니 물소리가 커지면서

이렇게 폭포가 떡 하니 나를 부른다

 

베냥을 내리고 물을 찾으니 물통과 모자가 어디로 사라졌다

어디일까

삼형제봉 안부에서 내려오다가 ....

그냥 받아들이고

 

 

 

 

 

 

아무도 없는 조금 늦은 시간인지라 마음놓고

폭포에 몸을 맡기니 그 폭포수 맛사지가 참 좋더라

 

 

 

 

 

 

 

마음놓고 한참을 물과 함께 휴식을 취한것 같은데

일어서려니 그것도 잠깐이었다는 생각이다

 

 

 

 

 

 

 

등로는 이곳 폭포인 내를 지나쳐 정자가 있어 그곳으로 따르니

제법 큰 고추밭에 약을 치는 가족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참으로 큰 피망밭이었다

고향의 부모님이 생각난다

 

 

 

 

 

아직은 밤도 아닌데

다들 꽃잎을 닫고 있으나 이 달맞이꽃은 꽃잎을 열고 있었다

 

 

 

 

 

 

아우 저 삼형제봉

 

 

 

 

 

 

안가리산2교에서

삼형제봉과 주걱봉

 

 

 

 

 

 

아침에 본 소나무를 또 만났다

 

 

 

 

 

아 갈증나네

산행중에 땀을 별로 흘리지 않은 체질인데 오늘은 별스럽게 많이 쏱았다

물도 남을줄 알았는데 거의 다 마시고도 이렇게 갈증이 심하니 몸의 변화를 주시하게 되는 산행이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