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새로 단장한 등로 따라 오른 울산바위길

열린생각 2013. 2. 5. 22:14

 

 

작년 11월말 새롭게 단장했다는 울산바위를 가보고 싶었다

  

 

 

 

산  행  일 : 2013년 2월 5일

산행 거리 : 3.8km x 2 = 7.6km

 

 

 

 

마침 부천등산연협회에서 신년 행사 워크샾을 설악동에서 한다고 하니

자연스럽게 행사도 참여하고 변신한 등로를 볼수 있는 기회를 놓칠순 없었다

 

 

 

 

설악동 주차장 가는길은 만원사례

중국말이 많이 들리고

 

 

 

 

주어진 시간은 오후1시부터~4시까지

그럼 시간은 충분한거여

 

 

 

입장료 3500원 종일 주차 4000원

주차비는 많이 싸죠

 

 

 

 

 

 

 

부존자원이 부족한 현실에서

 경제 위기를 타파하고 후손들이 번영할수 있는 길은 "통일"

그보다 더 항구적으로 확실한 대안이 있을까

 

통일을 염원하면서 ....

 

 

 

 

 

새로 조성한 도로와 다리

 

 

 

 

흰 바위덩이가 오늘의 목표점

 

 

 

 

호랑이 한마리 보이나요

 

 

 

 

 

 

 

 

 

 

 

 

 

 

 

날이 포근하니 등로는 질퍽질퍽

 

 

 

 

내원암

하산중에 가봐야지 했는데

결국 오늘도 통과

언제나 가볼까

 

 

 

 

흔들바위가 있는 계조암에서

 

 

 

 

 

 

 

 

 

 

 

 

 

송림이 도열한 길을 걷는건 참 행복하다

 

 

 

 

등로 우측의 제1조망처에서 한참을 쉬어간다

멋들어진 금강송과 달마바위를 보면서

 

 

 

 

화채봉과 대.중청

 

 

 

 

 

 

 

 

 

둘레가 4km에 이르는 울산바위

 

 

 

 

눈이 푸르다 못해 시린 쪽빛 하늘

그리고 송림과 울산바위

 

 

 

 

함께 시작했으나 각자 뿔뿔이 흩어져

일행과 한캇

 

제1전망대를 지나면서 우측으로 갔던 옛날 등로는 눈에 파뭍여 보이지 않고

새롭게 변신한 등로는  직진하는 오름길 그리고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이런 새 등로를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가파른 오름짓이 시작된다

 

 

 

 

계단을 타면서 보여주는 경치는 참 좋았다

 

 

 

 

바위와 소나무의 어울림

 

 

 

천불동 계곡에서 타오르는 산세는 화채릉과 숨어버린 공룡을 일으키고 중청과 대청을 향해 솟구쳐 올렸다  

 

 

 

 

황철봉 능선의 1319봉과 설악태극종주길이 하얀 실금을 그리며 1092봉을 행해 달리고 

 

 

 

 

저런 바위길에 쇠말뚝을 박아 철판위에 고무밧줄을 설치한 디딤판은 교행이 가능한 넓이로 설치하였다

 

 

 

 

 

 

 

 

보기에도 가슴이 탁 트인다

 

 

 

 

 

 

 

 

 

 

 

 

 

 

 

 

 

 

 

 

 

맑은 날씨에 빛이 드니 추운줄 모르고 오르는데

하산하는 분들의 말씀이 바람이 장난이 아니라며 준비 단단히 하라고 일러준다

 

 

 

 

참 좋은 날씨에 좋은 풍경에 행복감이 밀려온다  

 

 

 

 

 

저걸 보노라니 용아장성도 저렇게 설치하여

탐방객이 자유롭게 다니게 해주면 안될까 싶다

 

 

 

 

 

바위 틈새로 구 등로인 철계단이 보인다

 

 

 

 

 

 

 

 

 

 

 

 

 

구 등로와 합류지점

 

 

 

 

 

 

 

정상에서

시간 탓인지 많이 복잡하지 않아 좋았다

 

 

 

 

황철봉 방향

 

 

 

 

상봉과 신선봉

 

 

 

 

짙푸른 동해바다

 

 

 

날이 포근해 박무의 장애를 받을줄 알았는데

바람이 불어주니 시야가 좋다

 

 

 

 

 

 

 

 

방금 내려온 정상을 본다

 

 

 

 

 

 

 

 

 

 

 

 

 

 

 

 

 

 

 

 

 

옛 등로는 아찔하니 스릴감이 있는데 비해 이곳은 그런 염려는 없다

그저 마음 편히 보여주는 조망을 즐기면 된다

 

 

 

 

 

 

 

 

 

 

 

 

 

 

 

 

 

 

 

 

 

 

폭이 좁은 급경사 계단길에서

이제는 넓고 완만한 경사도를 유지한 등로 덕분에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기에 좋아졌다 

 

 

 

 

계단 중간쯤에는 좁지만 한켠으로 비켜서 쉴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제1전망대

 

 

 

 

 

 

 

 

 

 

 

 

 

 

삼성각

 

 

 

신라때 자장 율사가 창건한 계조암 석굴 앞에

갈증을 달래는 주는 물맛이 아주 좋아 !

 

 

 

 

 

 

 

저 바위를 볼적마다

어느해인가 한 여름 늦은 오후에 찾았던때에 가장 신비로웠다고 기억한다

 

 

 

 

사람주나무와 서어나무

 

 

 

 

 

 

 

 

 

 

 

 

 

 

 

 

노적봉과 집성봉

 

 

 

 

 

 

 

 

우측의 소만물상 방향

 

 

 

 

댕겨보면 영락없이 호랭이 머리여

 

 

 

 

힘겨운 황철봉 너덜까지 걸었던 대간의 동료는 수학여행 뒤로 처음 찾아왔는데 너무 좋았다 한다

그러고 보면

코스가 짧다고 밀쳐두다 보면 의외로 아름다운 산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참 많다

 

 

 

 

 

 

 

 

 

 

울산바위

 

새롭게 단장한 코스로 울산바위 탐방길은 예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다녀 올 수 있기에

애들과 함께 하기에 이제는 별 무리가 없어 보였다 

 

공원관리공단에서 조그마한 배려가 산행에는 많은 도움을 준다

막는게 만사는 아니다

아직도 위험하다고 또는 휴식년재다 해서 막고 통제하는 곳이 아주 많이 있다

자연을 보존하면서 다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길이 있음을 알고 있을터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