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가슴을 설레게 하는 울산바위와
비단을 깔아놓은 듯한 숲이 이 한몸 푹신하게 받쳐줄것 같은 느낌을 오늘도 준다
목우재터널을 지나 설악동 주차장에 이르니
역시 설악이라고 차들이 생각보다 많다
케이블카 타고 오를까 하다 계곡이 있는 울산바위로
노적봉의 위용
아침 햇살은 잘게 부서져 아직은 여린 단풍잎에 곱게 내려 앉았다
겨레의 앞날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충만하기를 기원하며 주조한 통일대불 석가모니불상
좌대직경 13m , 높이 14.6m 소요된 청동량이 108톤
좌대높이 4.3m 그 좌대에는 통일을 기원하는 16나한상 조각함
1987년8.30일 착공하여 1997.10.25일 점안대법회
개인적으로 너무 커 자연과 부조화를 이뤄 보기가 좀 그렇다는 생각을 볼적마다 느낀다
세존봉을 보면서 경방기간인지라 안타까운 마음을 접고 울산바위를 향한다
오월초라 나무의 꽃향기는 이르다 하나 싱싱하게 푸르러 가는 잎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준다
겨우내 얼었을 계곡에 바위 밑으로 흘렀을 옥수도 오월의 태양을 받으며 시원하게 흐른다
신흥사 경내에서 머리끝만 보여주더니
이제는 이마까지 보여주는 울산바위
내원암 가는 다리
설악태극종주때 들리게 된다는 가게에서 본 모습
석양빛을 받고 있을때 모습이 제일 아름다운 울산바위
계조암의 삼성각
흔들바위는 눈길만 주고 통과
화채릉과 대청 중청이
그리고 공룡능선이 ..ㅉㅉ
통천문
깍아지르는 협곡 사이로 보이는 대청과 공룡능선
황철봉의 너덜을 보면서 잠시 추억에 잠겨본다
울산바위 정상에서
설악을 대표하는 바위인 이곳은 높이 873m 바위둘레가 약4000m에 이른다
설악산 산행중 가장 짧은 코스이면서 설악의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바위다
바야흐로 싱그럽게 여물어 가는 숲이 좋다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을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의지하고 느긋하게 즐긴다
아직도 계곡에는 눈이 녹지를 않고 있다
울산바위를 릿지하여 간다면 꼬박 이틀을 용써야 한다는데
저 육중한 바위를 타고 넘었을 매제가 그립다
새로운 등로를 개척하여 만들고 있는 계단
수고로운 분들의 열정속에 그날이 기다려진다
정상부에는 바위의 약한 부분이 패여 웅덩이를 만든 부분이 여럿있다
그런부분을 풍화열이라 한다
멋진 달마바위가 이곳에서는 단애를 이룬 모습이다
설악 올빼미
나눠먹은 인정속에 싹트는산우애인가
어린이가 무서워하는 하산길
어린애는 무섭다고 가지 말자고 아빠에게 내려가자 사정하고
내 애들은 꼬맹이적 앞장서 내려 가겠다하여 혼비백산하게 했는데
지금은 재미없다고 안간다고 하니......
조망바위에 올라 마지막으로 한번 더 봐 준다
달마바위에게 눈 인사 건네고
계곡 부근에 풀꽃이 있나 하여 부지런히 눈 운동 했건만
병꽃만이 아쉬운 마음 달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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