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폭포
수차례 설악에 들었지만 공룡만 찾느라 소홀히 한 탓으로
비룡폭포의 위치는 알겠는데 들머리가 어디인지 좀체 기억이 나질 않아
벌깨덩굴
등산객에게 물어보지만 시원한 답이 없어
가게 주인에게 물어보니 우측으로 내려가면 다리가 있으니 건너가면 된다네
그러는중에 모처럼 화사하게 핀 벌깨덩굴을 만났다
일주일전에 화야산에서 본 거랑 똑같다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서서 시멘트 포장로를 따르니
권금성 케이블카도 보이고
말쑥하게 변한 다리가 비룡폭포 가는길 비룡교가 나타난다
산을 모르던 시절에 한번 다녀간적이 있는데 당시에 비가 와 보이는게 없어
성에가 낀 유리창을 바라보듯 하고 다녀간것 뿐이니
오늘은 간만에 울산바위와 수년만에 비룡을 찾아본다
설악동 계곡이 이렇게 넓었었나
그림이 참 멋지다
찾아가는 폭포길이 비룡처럼 생겼다고 기대 되네
달마바위
달마조사님의 용안보다
누에번데기로만 보이니
특히 공룡능선에서 볼적에는 틀림없다
편도 약 2.4km
왕복해 보았자 기껏 00정도인데 여태 와보지 않았으니
시골 뒷산보다 더 좋은 마실길
마냥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것 같다
그런데 설악동의 많은 사람들은 다 어디로 숨었는고
야 ~~~~!
좋다
맞어
철계단은 기억난다
그때은 왜 그리도 힘들던지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데
육담폭포
6개의 담과 소로 이루어진 폭포
정말 좋네
우측 계곡으로 돌단풍이 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가 한낮의 뜨거움을 식혀준다
돌단풍은 떨어질때 생기는 수분을 먹고 자라는가
계곡으로 떨어지는 오월의 빛은 참 곱다
비록 한낮인데도 고우니 아침햇살은 얼마나 고울까
마치 단풍이 든것처럼
햇살은 나뭇잎을 투과 시킨다
비룡폭포
전설에 의하면 폭포수속에 사는 용에게 처녀를 바쳐 하늘로 올려 보냄으로서 가뭄을 해방시켰다 하여 비룡이라고 한다
수고차는 16m 이며 경사도는 44도 폭포가 위치한 고도는 370미터 폭호의 넓이는 16미터이다 <네이버지식사전에서>
화채릉의 화채봉과 칠성봉에서 발달한 토왕골의 물줄기는 미시령에서 넘어 오다 보이는 장엄한 토왕성폭포를 이루고
그 아래에 비룡폭포를 만들었다
비룡의 500m아래에 육담폭포를 만들어 토왕골의 3대폭포가 형성되었으니 비룡폭포는 그 중앙에 있는셈이다
비룡폭포 가는 길은 가장 짧은 여행길이다
편한 육산길에서 시작한 등산로는 약간의 너덜과 계단을 지나면서 계곡의 청명한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다녀갈수 있는 코스이다
비룡폭포
어찌나 물이 맑고 시원한지
주전골의 용소폭포도 멋지지만 접근성에 차이가 있다
저 폭포 위로 가면 토왕성 폭포가 있을테데...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산을 한다
오를때 본 풍경과 사뭇 다른 분위를 보여주는 육담폭포
폭포가 있는 계곡을 벗어나 내려오면 상가가 있고
다시 등로는 유순한 산길을 밝으며 왔던길 그대로 따른다
누에번데기같은 달마바위
오전에 거닐은 울산바위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한 산행
야생화를 볼수 있을까 하여 참여 했는데 철이 이른지 아니면 없는 곳인지 계곡 언저리에 오늘은 보이지 않았다
5시간 주어진 틀속에 평소에 가보지 않은 두곳을 들렸으니 기분이 흡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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