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까치수영(수염). 인동초 (20110619)

열린생각 2011. 6. 23. 21:56

 

까치수영(수염)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긴타원형의 잎이 어긋나며 붙는다.

꽃은 모여서 달리며 줄기쪽부터 피기 시작한다.

꽃받침은 주로 5장으로 구성되었으나 간혹 6장도 보인다.

 

축축한 풀밭에서 자란다고 하나

발견 당시에 사면 비탈진 양지바른 곳이어서

반드시 물기만을 좋아하지는 않은것 같다.

 

 

 

어느님은 까치수영을 보고 별꽃이 흐드러져 피었다 하였는데

그 표현이 아주 맞는것 같다.

 

이 꽃을 볼때마다

화사하게 핀 꽃으로부터 피어나기 위해 꽃 몽울진 꼬리부분의 선과 색감이

매우 매력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다른꽃에서 볼수없는 매우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기에

사랑을 보내지 않을 수가 없다.

 

 

관심만 가지고 있으면

우리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수 있다.

 

 

 

 

 

 

오후의 햇빛을 받아들이고 있는

까치수영

 

이 정도면 군락지라 할 수 있다.

 

동네 뒷 산 야트막한 산에 정자 옆에 무리지어 피어 있으나

마을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다.

그런 광경이 서운하면서도 참 다행이라는

모순적인 생각이 드는건 무슨 맘이란가?

 

 

 

 

인동초

꼭두서니목 인동과의 반상록 덩굴식물이다.

전국의 산과 들 양지바른곳에서 자라며

 여름이 시작될 무렵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하여 향기를 온 사방에 퍼트리는 식물이다.

기온이 적합한 지역에서는 겨우내 살아남아 꽃을 피워내곤 한다.

그래서 이름도 忍冬이라 한다.

 

들은 이야기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인동꽃을 무척 좋아하여 사진을 걸어두고 감상했다고 한다.

 

인동꽃은 동아시아가 원산이며 현재는 미 대륙까지 널리 퍼져

인동과 사촌이되는 인동속 식물들이 널리 퍼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