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떠 오른다.
어두움을 걷어내고 밝은 빛을 보낸다.
달리는 차창밖 풍경은 따사로워 보이나
이내 몸은 한기가 뼈속같이
파고든다.
산 행 일 : 2011.3.27 일요일
어 디 로 : 경북 봉화 물야면 주실령 - 옥돌봉(옥석산) - 도래기재
얼 마 나 : 주실령(10:33) - 옥돌봉(11:59) - 도래기재(13:13)
약 6km (대간거리 : 약 3km)
물야면 오전약수 관광지에서 단체 사진을 남긴다.
산행 기점인 주실령에서 바라본 풍경 !!
좌측의 갈곳산과 늦은목이 지나 우측으로 선달산이
눈을 이고서 밝게 보인다.
등산로 안내 지도를 박으며
맨 후미로 나무 계단을 오른다.
바람이 차다.
몸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그래도 산인데 ~~~
걷다보면 열이 생성되겠지 ~~~
오름길 좌측으로 아름드리 소나무가 도열하고서
맞아준다.
소나무 사이로 흐르는 바람은
나직하면서 장엄한 소리를 내며 기운을 북돋아 준다.
오늘 산행에는 평소에 보기 힘든 분들이 많이 오셨다.
안전한 산행을 기원하는 행사
시산제가 도래기재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낙엽이 쌓인 등로에서 일행들의 모습을 ~~
뒷산에 마실같다 다치어 ....
다행이 수술 경과도 좋아져 오랜만에 나들이 나오신 지산 형님 !!
앞으로도 많이 조심하여야 한다는데
산신님의 은혜로 빨리 쾌차하세요
오름 중간에 마신 탁주 한잔 시원해서 좋았다.
조망바위를 향하여 오르는 일행들
눈길인지라 정체가 이어진다.
그렇지만 서둘 필요는 전혀 없다.
지난 3월 13일 올랐던 조망바위에 다시 올라 바라본 전경
멀리 태백산이 보이고
태백산 사고지가 있는 각화산이 보인다.
언제 저 산 마루금을 걷게 되는 날은 ~~
하여간 산 욕심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가까이 불러보니
대간 능선 뒤로 태백산이 보인다.
소백의 비로는 흐릿하고
지나온 대간길이 정감있게 펼쳐져 보인다.
능선 아래 주실령에서 치고 오르는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는 물야면에 이르는 능선이고
좌측으로는 예배령을 지나 문수산으로 연결되는 문수지맥 마루금이
시원하게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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