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일 : 2011.3.13. 일요일
산행경로 : 출발 (오전리생달 10:10) - 늦은목이(11.01) - 선달산(11:49) - 점심(12:37~13:15) - 박달령(13:59) - 옥돌봉(15:05)
- 주실령(16:05) ** 대간거리 10km (늦은목이~옥돌봉)
11일 금요일 오후 ! 라디오를 켜니 일본에 지진이 발생하였다 한다.
이왕이면 크게 한방 터져라 하고.... 업무를 본 후 귀가하여 상세한 소식을 접하면서
오메 안됐다 !!
고거이 큰일이네로 바뀌더니
시간이 갈수록 상황은 악화일로였다.
자연재해앞에서 인간은 나약하기 이를데 없는 존재임을 확인하며
' 자연은 인간과 하나이다 '
' 자연은 인간과 함께 존재한다'
라는 말들이 빈말은 아니었다.
불행한 이웃을 보면서- 더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면서,
내 땅의 존재감을 확인하고저
오늘도 먼길을 달려 봉화군 물야면까지 왔다.
물야 저수지 위 생달에서
선달산을 바라보며 산행 채비를 한다.
전원주택이 한채 두채 들어서서 시선을 잡으며
우측 계곡너머에는 실하게 큰 참나무의 차림새가
오는 봄을 기다리며 인사한다.
잎갈나무가 쭉쭉 뻗어있는 사이로 시멘트 포장로를 따라
오른다.
대단하게 보이는 감나무를 본다.
지난번 하산길에는 일기불순으로
제대로 담지를 못하였었다.
이동하여 전체적인 모습을 !!
주목산장을 지나고 두릅 재배지를 지나 지난번에 보았던
버들강아지의 모습을 담아본다.
생각보다 많이 피지는 않았다.
이곳에서 포장도로를 따르지 아니하고
좌측의 계곡으로 들어선다.- 주의구간
계곡에 얼음이 생각보다 많다
그렇지만 물은 얼음장 밑으로 유유히 흐르고 있다.
춥다 춥다 하여도
어느새 봄은 가까이 다가와 있다.
솔잎이 쌓여 있는 저곳에 벌러덩 ~~
누워서 쉬고 가라 유혹한다.
제법 경사도가 있으며 눈 쌓인 곳을 지나니
바람도 없고 햇빛이 따사롭게 비추는 구간도 지나간다.
계단 한번 정성스럽게 설치하여 놓았다.
늦은목이 샘을 바라다만 본다.
한 여름이라면 당장 달려갔을것을 ~~
해발 800m인 늦은목이에 도착하였다.
3.5km 거리를 빨리 걸어왔다.
늦은목이에서 선달산까지 고도차 436m를 쉬임없이
오른다.
오르다 뒤돌아서 아쉬운듯 소나무를 바라본다.
영주 국유림 관리소에서 설치한
위치목을 산행 내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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