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속리산 천왕봉과 문장대

열린생각 2018. 3. 21. 13:40



속리산 천왕봉에서 문장대구간이다

쨍한 날에 보고 싶다는 일념에 나섰다





2018년 2월 11일

문장대에서 만난 풍경  




상주군 상오리가  산행 들머리이다

회차가 문제라 여기서부터 걸어간다




저런

일기가 수상쩍다

그냥 꽝인건가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 물러가는 물증이다

용유천에 핀 버들강아지





신선이 사는 마을이라고





상주 상오리 칠층석탑





확실한 기록은 없지만 이 부근에 장각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무너져 방치되어 있는걸 1978년도에 원형대로 복구한 모습이라 한다





고려 중엽시대 석탑으로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풀린 날 아침이라지만 제법 찬 공기인데

남정네는 한분도 보이지 않은데

밝은 얼굴의 아낙네들만이 고샅을 쓸며 우르르 지나친다  





날머리는 화북분소




초반은 완만한 산길에

족적은 뚜렷하고






고산에 가면 어디나 있는 조릿대도 보이고




부드러운 산길이 가팔라진 후  한 숨 몰아쉬는 능선에

소나무의 행렬이 반긴다

 









마을을 지나칠때는 눈발이 지나치더니





천왕봉이 보이는 지점에 이르니 상고대가 제법 피었다









저 앞의 능선 이름인 이제 기억나지 않고 그너머에 있는

청화 시루 연엽산의 능선은 남아 있다





어느 겨울날 두루봉에 갔다가 그 정상에서 갈령으로

돌아왓던 추억이 있는 청계산도 보고





아슴프레 살아나는 대간의 줄기가 더 또렸해지게 하고






장각폭포 좌측에서 일으킨 저 산줄기도

한번은 가 봐야지 했는데

이제는 그럴수 있을까 싶다





도장산과 남산

앞줄 능선이 오늘 진행한 코스









구병산
















그러고 보니 법주사에서 산행한적이 가물하다













정맥길의 산줄기들






구병산과 삼가 저수지















이런 풍경에 한번 빠져들고 싶었다















볼수록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반복되는 영상을 남긴다
















다시 헬기장 깃점을 지나 문장대 방향으로































들머리에선 이런 풍경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소망했던 그림을 접하다니

기분이 넘 좋다















저 앞의 능선도 타보고 싶은데 .. 

멀리 작약산과 남산  























과거의 추억을 되살려 

저 바위에 올라 주변의 풍경에 취하고 싶어

살짝 등로를 벗어난다




그러나

어찌나 바람이 드센지 몸을 가누기가 힘들다













여기서 간식을 먹으며 쉬어 가려고 했는데





도저히 그럴수는 없어

마음의 여유가 없다  










언제봐도 좋은 속리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안전한 등로로 내려선다












































이젠 신선대 매점을 지나고

































































막힘이 없는 문장대는 바람이 차고 드셌다









밤티재로 이어지는 길목에

감시 카메라도 보이고











백악산의 줄기가 저리 길었었나








운흥리 들판














똑같은 산인데

왜 암산이 더 멋지게 보이는걸까




























화북분소로 가는 등로는 눈이 쌓여있어

오히려 걷기에 도움이 되고











때론 지루할 하산길에 동행이 되어준 산우님


























지척에 있는 오송폭포도 구경하고



















남진때 일기가 좋지 않아 진면목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짙게 남았었는데

겨울의 속리산 풍경을 접하게 되니

가슴이 뻥 뚫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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