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의 세계

11년 여름날 매미

열린생각 2011. 8. 5. 10:46

 

전년도에 비하여 매미의 노래소리가 쉬이 들려 오지 않은다.

들려오는 소리도 작고 힘이 없어 보인다.

 

모처럼 맑은 날 저녁 집 주위의 나무들을 살펴 보지만

 워낙에 많은 비가 자주 오다보니

세상을 향해 나올 기회를 잃고 지하 세계에서 잠을 자는지

보기가 귀하다.

 

그 중에도 부지런한 녀석들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작년에는 가로등 불빛아래에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랠하더니

지금은 조용하기만 한다.

필요한 비이지만

삽시간에 쏱아지는 폭우로 어처구니 없이 생명을 잃은 대학생과 그리고 여러 주민들

곤충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모기가 보이지 않은게 실증 자료다.

 

정권이 바뀌어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소득 불균형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불평등은 완하되지 아니하고

갈등의 골만 깊어져 가는 세상에

 

 

 

들어주고 배려하고 나누어 주고

상대를 인정해 주는 세상이 그립다.

 

부족해도 문제요

넘쳐도 문제니

과하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은 그런 삶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