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잠깐 그치자 대문을 나서 봅니다.
마음은 저~멀리 ~~
흐르고...
촉촉해진 대지는
한결
포근해 보입니다.
곁님이 자라온 마을을 내려다 보고 ...
참으로 평화롭게 보인다.
마을 어귀에는 3그루의 당산나무가 있다.
다음날 아침 옥상에 올라가
하늘을 본다.
서둘러
배너미산을 찾아 나선다.
3대의 가족이
봄 마실을
난
ㅎㅎㅎ
곱디 고운 꽃
여기저기
무리지어
또는
따로따로
외로이...
그러나
쓸쓸해 보이지 않은다.
바람이 있고
벌(등애)이 있으니
귀한 꽃이다.
하얀 민들레
미지의 세계를 찾아 여행하기 직전의
민들레 포자
풀밭에는 노란색의 물결이
마구 불어대는
바람따라 일렁인다.
솜방망이
국화과이며 솜털이 많이 나 있다.
양지꽃
할미꽃
이름부터 정겹다.
몸 전체에 흰 털이 많이 나며
미나리아재비과이며 유독성 식물임
전국의 산과 들녁에 배수가 잘 대는
풀밭등에 잘 자람
묘지 주위에 많다.
솜나물
꽃대가 올라오기전 모습
봄보다 가을에 피는꽃이
더 크게 핀다.
이 계절 산 숲 어디에서 쉽게 볼수 있는 꽃
각시 붓꽃
꽃이 시선을 끌지만
잎의 모양새도 볼만 하다.
줄딸기꽃
노루귀
높지 않은 산인데...
끝물이다.
잎을 보면 이름과 어울린다.
고비
북 사면
낙엽층을 뚫고 나옴
섬유질로 온 몸을 치장하고 나오는
꿀풀과의
조개나물
애기 구슬봉이
봄구슬봉이
낙엽이 무수한 양지바른곳에서 만났다.
바람은 귀를 간지럽이며
지나가는 곳이다.
작년 그 자리에
잊지 아니하고 피었다.
용담과이며
가을에 피는 용담은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이보다 더 크다.
시간을 야생화와 더불어
즐기다보니
시간이 되어
다들 모여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태양은 중천에 떠 있으나
산들산들 불어주는 봄 바람에
배꽃도 화사하게 웃으며
밝은 5월을 얘기한다.
집으로 돌아와 들을 가로질러
밭으로 간다.
그때에 만난
봄 맞이꽃
밭에는 대파가
쑥 쑥 잘 자라고 있다.
파릇파릇하니 싱싱해 보이는 파의 꽃 봉우리에는
요즘 귀해 보이는 벌이
올 처음 본건 아닌지
올 부터는 병충해를 이겨내고 무궁하니 번성하기를
빌어본다.
뽕 잎의 새 순이 돋아나고
오디도 주렁주렁 달려있다.
태양이 뜨거워지는 계절이 기다려진다.
장인 장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부천으로 향하는 애마도 한결 가뿐하게 달린다.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간길의 피나물과 처녀치마와 노루귀 등(2011.5.8) (0) | 2011.05.09 |
---|---|
홀아비꽃대와 매화말발도리 (2011.5.11) (0) | 2011.05.09 |
대간길에 만난 얼레지와 한계령풀 등 (2011.4.24) (0) | 2011.04.26 |
파주에서 애기괭이눈 피나물 머위 앵초 등 (2011.4.23) (0) | 2011.04.25 |
민들래 그리고 공원의 야생화(2011.4.16) (0) | 2011.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