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봉을 보고 지나온 길을 보다가 요상하게 생긴 바위가 보여서 지도상에 칼바위가 있다하여
가까이 다가가 보니 생각보다 별로다.
바위를 본 후 앞에 보이는 대간길로 들어서기전의 모습
형제봉 가는 분기점전에 우측면에 넓은 공터를 지나고
분기점에서 직진하면 형제봉이고 대간길은 우측으로 봉우리를 우회하여 걸어가게 된다.
고치령에서 늦은맥이재로 산행시 직진하지 말라는 말목과 줄이 쳐져 있다.
경북과 충북의 도계선을 따라 이어져온 대간길은 이곳 위 봉우리에서 형제봉으로 이어진다.
이제부터는 경상북도 땅을 선달산까지 걷게 된다.
등로는 날등을 피하여 우측면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내리막이 시작되는가 보다.
형제봉 분기점 전까지 01-40이었는데 이정목은 소백 10-01로 바뀌어 시작되고 있다.
모처럼 편평한 곳을 지나 길은 아래로 곤두박질 하게 된다.
보기 힘들던 소나무가 여기저기 눈에 들어온다.
장갑을 벗고 수피를 만져 보고 안아도 본다.
비탈을 내려오니 길은 다시 평온하기 그지 없다.
꼬맹이 손잡고 산보해도 될 것 같은 산길이다.
다음 구간에 걸어갈 마루금을 가늠해 본다 - 좌측면을 타지않을까 싶다.
진행 좌측면 전경
소나무와 고목이 보인다.
왜 고목이 되었을까?
같은 굵기의 소나무도 건재 하건만 .....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랭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더니
소나무는 죽어서 새집을 남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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