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설악 용아릉 5

열린생각 2010. 12. 3. 16:11

   여기저기 산오이풀이 보인다

   그러나 바람의 방해가 심하다

   그래도 하나 건졌다

   지리나 속리 공룡이나 귀때기에서 본 것보다 요놈이 훨신 소중하다

   아직 후미는 저뒤에 오고 있지만 선두와는 꽤 거리차가 생긴것 같다

 

 

   이 암벽 밑에서 예전에 점심을 먹고 오수를 즐기며 쉬었었다

   그때는 1ㅇ월 말이라 오늘보다 날이 썰렁했다

   바람응 막아줘 어찌나 햇빞이 따사로운지 - 감회가 새롭다

 

 

   예전의 고목 그대로다

 

 

   저 봉우리 위에 도착하니 메세지 전달이 된다

   의천형님께 소식 전하고 사랑하는 님에게도 풍경을 전송한다

 

 

    메세지 주고받다 보니 또 시간 정체다

    선두는 보이지도 않은다

    그래도 걱정은 없다

 

   지나온 용아릉 구간을 뒤돌아 본다

 

   가야할 용아릉 - 멀리 중청이 보인다

 

  한계령에서 올라 대청가는 능선이 보이고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소나무가 멋져!! 보인다

 

   지나온 구간 능선

 

   근육질의 공룡을 배경으로 마가목을

 

    이렇게 생명은 모질고 질기다

 

    저 봉우리를 내려와 또 올라서고

    용아릉의 가는길은 고행의 연속이다

 

 

 

   서북능선을 감상하면서 고목의 품격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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