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왕시루봉 봉애산에서 첫 눈산행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갑오년 한해가 어느덧 내곁을 떠나려 한다 마지막 남은 잎새처럼 파르르 떨고 있는 한장이 주는 의미는 뭘까 포근했던 날씨마저 엄혹한 추위에 몸은 자꾸 움츠러 드는데 민족의 영산인 지리의 드넓은 폼이라면 과히 허망하거나 쓸쓸하지는 않을거 같았다 어쩌.. 명산 산행기 201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