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별 생각도 없이 느닺없이 즉흥적으로 다니다 보니 이번에도 밤 10시가 지나가면서 떠 오르는 산행지는 속리산 국립공원인 구병산이었다 부랴부랴 들머리를 조회하면서 주차장을 찾아 놓고서 ... .. 6시 40분에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 157번지를 입력한 후 고속도로를 타는데 175.5km거리를 약 3시간이나 소요되었다 달리는 창밖으로 보이는 서원리에서부터 보이는 산 풍경이 그만이었다 제법 넓은 주차장에는 5-6대뿐 산행 채비를 하고서 화장실을 지나 오늘 하루를 즐기게 될 산의 골격미를 바라본다 차 한대가 지나갈 길에는 익지도 않은 감들이 떨어져 포장로에 널부러졌고 햇빛을 연모하는 꽃들과 올망졸망 자라잡은 집들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마을회관과 정자 다리를 지나 이정목이 안내하는 대로 따르니 2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