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폭 우릉 상단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육산의 숲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면 다시 암릉이 기다리고 있다 암릉길에서 보이는 풍광은 별반 다를게 없지만 하늘이 열려 있어 더위를 더 느끼게 된다 땀을 딱아도 흐르는 땀이 산행에 이렇게 장애가 될줄은 몰랐다 970m인 무명봉 정상부도 귀찮았지만 가본다 / 14시28분 노적봉과 봉수대 집선봉이 그림같은데 바람 한점이 없다니 징한 날씨다 전면의 숙자바위길도 땡볕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다 가운데는 칠성대 맨 좌측이 칠성봉이다 그래 천천히 가보자고 맘을 다스리고 토폭 상단 토왕골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몸이 그 이후로 체력의 부침을 절절히 느끼며 암벽을 탄다 사실 암벽을 타는 재미가 쏠쏠하데 여기서는 그저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찍으려고 한 칠성봉은 욕심도 포기하기로 한다 해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