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535m인 산제치에서 두무산을 경유하여 오두산을 찍고 오두재를 지나 수포재를 경유하여 양지마을로 하산하는 약 10.3km의 산행을 위해 산악회를 이용한다 골프장을 알리는 표석 뒤로 지맥길의 시그널이 달려 있는 길을 외면하고 - 그곳으로 진행해도 만남 새롭게 두무산길을 알리는 이정목이 지시하는 방향으로 순한 우회길을 따라 진행한다 솔잎이 가지런히 쌓인 등로는 보기에도 좋고 어릴적 향수도 자극한다 진행중에 우측으로 발달한 등로는 무시하고 걷다보니 묵묘도 지나게 되고 골프장으로 넘어 오지 말라는 검은 차광막을 좌측으로 보면서 진행한다 요즈음 날이 좋아 조망을 기대했건만 오늘은 시계가 아주 흐린날이라 등 뒤에 붙어 오는 비계산만이 보인다 두무산의 능선을 보며 등로를 그려보고 도중에 겉옷을 벗고서 가팔라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