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단풍은 기상이변으로 실망감을 준다 하는 소식에 어디로 가야 할지 선뜩 떠 오르는 산행지가 없었다 그러다가 겨울 산행지로 점 찍어둔 장산이 생각났다 마침 다리의 상처도 아물었겠다 장거리 산행의 부담도 피하고 가을내내 좋았던 일기에 속이 타기도 했던 조망에 대한 갈증도 풀겸해서 영월의 장산으로 간다 꼴두바위앞의 제법 너른 주차장에 8시 50분경에 애마를 세우고서 9시 5분발 태백가는 버스가 있어 장산 야영장에서 시작해 서봉을 경유하여 하산하는 역 코스를 그려본다 12분경에 탑승하여 9시25분경에 야영장 입구에 내려준다 야영장 입구에서 바라본 장산의 정상(맨 좌측)부는 암릉이 발달한 모습이다 다리를 건너 바로 우측으로 이동하면 산행의 들머리가 있어 칠량이계곡의 아침 풍경 초반부터 오르막이 빡세지만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