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눈이 온다하여 찾아왔건만 불어난 물에 의해 계곡을 건널 수 없어 아쉬움을 달래줄 산이 홍천의 가리산이다 입장료와 주차비를 합 오천원을 지불하고서 주차장에 애마를 두고서 휴양림 관리사무소 뒤로 뻗어 내린 등로를 찾아 우측에 휴양림관리사무소 건물 뒤에 잣나무숲의 A코스 등산로가 있다 우짜다가 가리산은 늘 꿩대신 닭이라고 찾아 오는지 오늘도 그런 경우인데 얼마만인가 그래도 변한게 없다 초반부터 된비알이지만 등로가 부드럽고 진한 진달래가 있어 부담감이 없다 겨우살이 통나무계단길이 보이면서 노란제비꽃이 추위에 움츠러든 모습을 보고 노랑제비꽃 휴양림으로부터 2.9km 거리에 있는 해발 약 860m인 능선에 닿으면 등로는 순해지게 되는 길에 새득이봉과 가리산이 나무가지 사이로 숨어 기다리고 있다 새득이봉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