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덕산 하산중에 참나무 잎이 쌓여 있는곳에서 자라는 버섯이 눈에 들어와 다가가 본다.
전성기를 지나 사그러 져 가고 있는 녀석이다.
작년에 대간 중에 만났던 녀석의 모습을 올린다.
노란색 균모의 촉감이 굉장히 촉촉하면서 부드러웠으며
색감이 먹고 싶은 충동을 일으켜었다.
털밤그물버섯
이 버섯의 매력은 자연스럽게 휘어진 자루에 성긴 돌기물의 생동감과
조금은 단단해 보이는 외양과 달리 균모의 감촉이 매우 부드럽고
줄기와 균모의 생김새가 상당히 거시기한데 있다.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영지버섯이다.
주로 참나무의 뿌리에서 균사체로 있다가 나무의 성장에 장애가 있을적에 발아한다.
영지를 채취할때에는 뿌리채 뽑지 말고 뿌리 위에서 칼로 베어 취하면 다시 균사가 발아한다.
몸에 좋다고 장복하면 이 버섯에 독성이 나타나므로 시간차를 두고 복용함이 좋다.
뭐든지 과용은 불용이다.
이번 산행중에 가장 많이 본 녀석이다.
이제 제 세상을 만난듯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꾀꼬리버섯 !
밀애기버섯
산행중 가장 큰 무리를 이루어 집단으로 자라 어두운 숲 길에 눈에 쉽게 들어온다.
활엽수림의 낙엽 주위에 주로 자라며 표면에 미세한 털이 있으며 대체적으로 미끄럽다.
살아있는 참나무 몸통에 용감하게 자라고 있는 버섯이다.
첫 느낌은 굉장한 버섯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었지만 도감을 펴고 찾아보아도 아직은 무슨 버섯인지 알수가 없다.
색감이 좋고 감촉이 매끄럽다.
일주일 정도 지나 가보면 알수 있으려나 너무 뭔 거리다 보니 숙제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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