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산주봉 구간은 한가한 육산의 등로였다면 지금부터는 많은 탐방객들로 북적이는 빨래판같이 굴곡진 골산의 시작이다(11시28분) 북적대는 이유는 주작산의 옹골찬 암골미와 바우 틈새마다 비집고 어여쁜 꽃을 피운 진달래의 향연이 더하는 명품코스로 탐방객의 선호도가 높고 특히 여성분들의 소리가 드높은 길이다 때 마쳐 오른 햇살은 적당하니 좋고 바람마저 열기를 식혀주어 산행에 좋은 일기이지만 후반부에는 언제 끝이 나냐는 원성소리를 듣게 되는 지구력을 요구하는 구간이 오소재까지 가는 여정이다 드론을 창공에 띄우고 재미에 푹 젖은 탐방객도 스치고 가운데 암봉이 좀전에 조망을 즐겼던 장소다 오소재까지 4.5km 거리에 줄줄이 엮은 암봉의 서막으로 지금은 점점이 뿌려진 진달래가 발길을 붙잡는다 저 진사님도 나와 같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