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침입 방향에 따라 강화도를 막는 방파제이기도 하고 한성으로 가는 길목이기도 했던 군사적 요충지였던 김포에 있는 문수산을 수년만에 느닺없이 찾아갔다 예상외로 날씨가 좋은데 어디로 가야 좋지 시간은 벌써 10시에 다가오는데 마음만 급하지 딱히 갈만한 산이 생각나질 않았다 관악산 학우봉 능선으로 팔봉능선타기에는 시간적으로 무리이고 차를 몰고 무작정 북한산방향으로 가다가 갑자기 바뀌었다 그래 기 받으러 마니산으로 가자 하다가 또 변해 문수산이 생각나 월곶면 성동리로 향한다 남문을 지나 산림욕장 입구 우틀지점 앞에 한때의 차량들이 주차해 있어 그곳의 한켠에 애마를 세우고 채비를 한다 들머리는 산림욕장이 아니라 7-8대 주차가 가능한 여기 산 꼬랑지 부분이다 줄이 있는 오르막길로 오르자 시원한 바람타고 솔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