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거리에 복귀하여 내려선다 이후로 오르는 등로를 따라 진행하는 숲길은 촛대봉 하단을 지나간다 화면의 좌측이 촛대봉이다 V자형 협곡을 이루는 단애 앞으로 보이는 12연봉의 중간부 전경보다 시원한 바람이 보다 더 정겹다 촛대봉에서 자라던 백리향 구름떡숙을 찾아볼까 하다가 시기가 빠른거 같아 생략한다 촛대봉 지나 잠시 오르다가 예상과 달리 등로는 아래로 떨어지고 그리고 다시 올라서 진행하니 가리봉 능선에서 가장 위험하다는 지점에 이른다 예전에 있던 안전줄이 없어 화면상의 좌측 상단의 싱그런 나무잎이 있는 부분으로 통과한다 통과 후 바라보니 7년전과 달리 양지꽃이 암벽 위쪽에서만 자생하고 있다 이후로 흰솔나리가 자라는 지점을 지나는데 그 흔적조차 보이지 않아 약 1달 차이인데 하며 애써 내가 못 찾은 것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