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이풀 투구꽃 새벽의 거센 바람에 몸이 얼어붙게 되는 추위에 혼이 났는지라. 먼저 본 야생화가 말라 비틀어졌어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혹독한 밤 공기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계곡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이기며 삶의 마지막을 애태우는 산오이풀이 반가우면서도 애잔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었다. 고도.. 야생화 2011.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