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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만월암의 단풍과 망월사 그리고 다락능선 (241024)

열린생각 2024. 10. 25. 16:41

도봉산역 지나 공영주차장 앞에서 보이는 도봉산의 선인봉을 비롯한 암팡진 산골미 

 

수선집 도원페리어에 들려 사무를 본 뒤에

도봉산의 단풍도 볼겸 해서 만월암 방향으로 선택해 본격적인 산행에 나선다 / 11시 14분 

 

광륜사를 지나 도봉분소 앞에서 좌틀 2.4km 거리에 있는 만월암 방향으로 진행한다 

 

분소에서 약 220m거리에 있는  녹야원 삼거리를 지나면서 갈림길에서 우측길을 선택하면 된다 

 

 

 

천축사 삼거리를 지나고 / 11시 45분 

좌측은 한국등산 학교 입구 이고 직진하는 목계단을 따라 오르는데

그 옆에는 탐방객을 위한 쉼터를 만들고 있었다 

 

인절미 바위를 지나고서 석굴암과 만월암 분기 삼거리에 도착해 우측길로 진행한다 / 11시 55분 

 

다소 어둑한 돌길에서 일순간 조망이 터지는 지점에 이른다 

 

아직까지는 단풍이 이르다고 말한다 

 

평일이라 그런지 바위꾼들은 다 근무 중인가 봐 

 

주변의 단풍나무들을 보면서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는 중에도 성질 급한 단풍들이 날 위로한다 

 

 

해발 약 480m지점에 위치한 만월암에 이르니 목탁소리가 정겹다 / 12시 18분

신라 문무왕 시절에 의상이 창건했다는 만월암은 이후 보덕굴이라는 참선도량으로 알려졌다 한다 

그보다는 내게는 바위틈새를 비집고 건축한 불심이 더 갸륵하게 느껴졌다 

 

만장봉 아래에 위치한 만월암에서 시원한 생수와 스님이 건네준 차 한잔으로 목을 축이며 하늘도 우러러보았다 

 

만월암 뒷편의 단풍

아직 물들기 전이지만 그래도 좋다 

지금부터 약 200m 구간은 단풍이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빠사삭 말라버린 낙엽과 아직 익지 않은 나무잎이 혼재한 가운데 

햇빛이 따스하게 내리는 계곡에 나뭇잎들이 붉게 물들었다 

그런 단풍들이 있어 기쁨을 준다 

기대를 저버리지는 않았다 

 

 

 

 

 

 

 

 

 

 

 

 

 

 

 

 

 

 

계단길에서도 단풍과 놀다보니 30여분이 훌쩍 지나고서 

다락능선상에 도착해 

 

 

 

다소 썰렁한 느낌을 주는 포대정상에 섰다 / 13시 05분 

9월에 시원하게 보여주는 조망과 달리 시계가 많이 흐려서 그냥 사패산 방향으로 기수를 돌린다 

 

내 기억에는 급 비탈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목책계단이 있어서 편하게 탄다 

 

우측 끝지점 산불감시초소까지 갔다가 망월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좌측 탐방객이 있는 지점에서 식사를 한다 

 

가운데 사패산이다 

저기는 오래 되었다 

 

도중에 민초샘을 경유하여 원도봉계곡으로 하산하는 삼거리를 지나서 

김밥과 과일을 먹으면서 휴식시간을 갖는다 

 

방금 내려온 포대 정상부

 

진행할 방향 풍경 

 

산불감시초소 가는 길에 해찰을 부리면서 

 

 

 

 

 

잘생긴 소나무 

 

뒤돌아 보고서 진행하니 

해발 650미터인 원도봉이라 한다 

원도봉에서 본 도봉산 주봉들 

진행할 방향 

우측 바위는 치아 같은 느낌이 든다 

 

원도봉을 네려서면서 

 

해찰 중에 

 

 

 

솔잎길을 내려서고 

떠올려 보려 하지만 기억이 아리송했다 

저건 탄거 같기는 한데 

 

 

과거에도 그냥 패스한 거 같기도 해 

 

새롭게 설치한 안전시설 

 

 

 

 

 

감시초소까지 갔다가 

다시 이곳에서 망월사로 하산하려 한다 

 

 

 

 

 

감시초소 인근에서 잠시 바람 쬐고서 

원도봉계곡으로 내려간다 / 14시 30분 

 

망월사 가는 길 

단풍은 아직 이른데다가 햇빛마저 들지 않아 써늘한 느낌이다 

망월사는 처음이다 

 

금강문을 지나 2층인 관음전을 본다 

화려한 공포가 시선을 끈다 

 

현판은 낙가보전이라고 

 

삼국시대 신라의 해오가 세운 사찰이라고 한다 

 

산국과 산부추 

 

지장전의 벽화 

 

 

 

시간상 영산전을 보지 못하고 하산하지만 다음에 오면 그곳에 서고 싶다 

대체적으로 때묻지 않은 조용한 원도봉계곡길이다 

 

 

덕재샘을 보고 / 15시 13분 

 

 

 

관세음보살 

 

저게 두꺼비바위인가 보다 

 

 

 

세계최초 희말라야 16좌를 오른 엄홍길 대장 집터 

과거에 3살(1963년)부터 37년간 살았다는데 .... 

 

 

노란색 말뚝은 처음이다 

 

원도봉탐방지원세타를 지나고 /15시 43분 

수암산장 

 

원도봉쉼터에서 / 15시 49분 

매우 어렵다는 다락능선을 타고 오르다 미륵봉(은석봉) 앞에서 하산하려고 한다 

 

심원사는 미련을 버리고 

통천문을 지나고 

 

 

괴이하게 패인 바위면 

가오리와 다리미 바위다 

 

 

 

재미있는 코스인데 찬 냉기가 몸을 파고든다 

 

 

 

 

 

 

낙석방지용 시설 

 

 

 

 

걸았던 포대능선 

 

 

 

 

아직까지 남아 있는 구절초 

 

드디어 도봉분소에서 오는 등로와 합류한 미륵봉 아래 삼거리 쉼터다 / 16시 31분 

 

이제는 하산하면 된다 

근데 숲이 조용해  분소 앞까지 한분도 만나지 못했다 

 

 

 

은석암 

 

 

하산중 만난 삼거리에서 무수골 방향인 우측길을 선택하면 / 16시 57분 

 

멋드러진 계단길이 기다리고 있다 

 

도봉분소와 집단 상가촌을 지나서 산행을 마감한다 / 17시 08분 

 

등산복 수선할 일이 있으신 분은 도움이 될까 싶어 전화번호를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