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과 참나무 사이길로 편히 걷던 등로가 갑자기 분위를 확 바뀌어 니타난다
뒤돌아서서 큰 바위를 본다
조금은 양순해 보이던 이 바위가
뒤돌아서서 보니 이렇게 달리 보인다
형님은 도착했다고 전화가 온다
마음이 조급해 진다
그래도 멋진 풍경은 잡고 가야지
드디어 포함산이 보인다
함께한 4인은 벌써 앞에 갔나 보이지 않은게 한참이다
북바위산 방향의 조망
모래가 쌓여 있는 둔덕에는 사람의 접근을 차단하는 줄이 쳐져 있다
여기서 스카이와 들꽃을 만났다
12월 말 주에 오르게 될 포함산을 다시 한번 올ㄹ려다 본다
낙엽을 떨구고 겨울을 맞이하는 나무가지 사이로 하늘을 본다
하늘재 표석이 있는 곳으로 오른다
하늘빛이 좋다
증명사진을 남기고 - 어쩌다 보니 독판이 너무 많이 올려졌다
용트림하듯이 서 있는 표석이 너무도 멋져 보인다
자연에 거부하지않고 순응하며 자신의 존재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덕산재 괘방령 화령등의 표석은 너무 고압적이어서 별로였다
제일 멋있게 생긴 표석 - 글고보니 바람재 표석이 생각난다
둘러보는중에 조대장이 왔다
자연스럽게 휘어지고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저 기상
음 !!! 너무 멋지다
하늘재 도착하여 다음구간의 들머리를 살펴본다
이로서 오늘 3관문에서 하늘재구간을 걸었다
옵션으로 부봉까지 다녀왔으니 너무 배 부르다
하지만 준비소홀로 충전한 카메라 밧데리를 두고와 후회하는 마음속에 자신을 반성하는 산행이 되었다
그래도 즐겁게 산행할수 있었기에 행복을 느끼며 모두에게 감사 드리며 특히 두분에게 감사하는 마음 길이 간직하리다
혹시나 해서 카메라를 열어보니 열려서 몇컷 담았다
3봉 가기전 선비 바위와 고목을 ...
영봉을 끝으로 정녕 하직하였다
그러나 풍경을 남겨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