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대간 가는 날이다
하여 거실과 방을 쓸고 닦고 책꽃이및 선반들에 쌓인 먼지까지 깨끗이 청소한다
신문을 본다
거실에 들어오는 햇빛이 참으로 따뜻하다
발코니에 자라는 화초들을 살피다
군자란이 피었기에 카메라에 담아본다
너무도 예쁘다
몽울져 오르는 꽃도 있으니 한달은 행복한 달이 될것 같다
시청앞에서 5시55분에 산악회 버스를 탑승하여 영동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이곳 충주휴게소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하늘을 살펴본다
흐음 ~~~ 이만하면 조망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을것 같다
좋아~~~!
산악회에서 준비한 아침을 회원들과 함께 둘러앉아 아침을 먹는다
미역국이 개운하다
산악회에서 나누어준 지도를 본다
고사리주차장- 조령3관문 - 마역봉(마패봉) - 동문 - 부봉 - 평전치 - 탄항산 (월항삼봉) - 하늘재 코스가 오늘 걸어갈 대간길이다
오늘은 특별 옵션이 있다
부봉 1봉부터 6봉까지 다녀와도 된다한다
와우 ~~~
조대장 멋져~~~~
16시까지는 하늘재에 도착하라 하였으나 결론은 약 50분가량 지체하였다
후미가 있는줄 알기에 평전치부터 서둘지 않고 느긋하니 걸었던 탓으로 예상보다 많이 지체되었다
먼저 내려와 기다린 회원께 미안했다
금일 대간산행에 필수 구비품인 카메라의 밧데리를 집에 두고 오는 불상사로
현장사진이 체계적이지 않고 어수선하다
다행이 들꽃님과 스카이님의 배려로 사진을 찍었으나 그분들이 올려준 사진을 옮겨다 정리한 관계로 미흡하지만 겨우 산행기를 작성하
게 되었다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달리는 버스에서 신선봉의 정취에 잠시나마 흠뻑 젖어본다
고사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단체증명사진을 남긴다
3관문으로 가는길은 시멘트 포장도로이다
넓고 시원하다 한번에 많은 사람이 거닐 수 잇다
소나무가 등로 왼편에 죽 늘어 서서 잘 자라고 있다
정성이 되단하다
하는일에 정성을 들이면 이렇게 감동을 준다
그런데 내가 하는 일은 정성만 갖고는 부족하더라
운이라는 복이 작용해야 이루어진다
남한의1대간 9정맥과 이북의정맥등이 자세히 표기된 지도가 새롭게 다가온다
드디어 조령 3관문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