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이다.
뭘 하지??
산에 가기는 눈치 보이고
그렇다고 뒷 동산 가서 노닐기는 싫고 ......
신문을 본다.
그래 그거다.
여의도로 하여 응봉산에나 가볼까 하고 마눌님께 여쭈니
좋다고 한다.
그래서 처형께 연락을 드리고
시청앞에서 700번 버스를 탄다.
윤중로의 벚꽃은 국회 북쪽방향에서 핀 꽃이 아름답기에
그 곳으로 돌아보기로 한다.
국회에 한옥건축이 ~~
귀빈이 방문하였을 적에 이곳에 머무르게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전통건축의 멋스러움과 건강성을 체험하며 한국의 미를 알아가는
체험의 건축물이 되길 소망한다.
증산국수 !!
장미과의 관상수로 하얗게 피는 꽃이다.
응봉산에 가볼려고 여의나루역에서 노선을 살피니
가는길이 만만하지가 않다
그냥 집으로 가서 원미산 진달래 구경도 하고
텃밭이나 가꾸자 하여 여의도 공원 앞에서 700번 버스를 탔다
응 !! 접촉사고
그것도 모르고 잤다.
고딩 친구가 이 세상보다 저 세상이 좋다며 하늘로 찾아갔기에 목포에 다녀 왔더니
수면 부족과 장기 운전에 따른 피로가 아직 가시지 않았었나 보다.
친구는 저 세상으로 갔지만 (4.20)
활짝 핀 벚꽃은 나에게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곁님과 애들을 생각하며 나 자신을 위해서도 밝고 맑게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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